“저탄소 명절 우리 함께해요”
“저탄소 명절 우리 함께해요”
  • 이유진 청주시 기후대기과 주무관
  • 승인 2024.02.07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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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광장
이유진 청주시 기후대기과 주무관
이유진 청주시 기후대기과 주무관

 

곧 설 명절이 다가온다. 명절만 생각하면 마음이 풍성해지고 행복해진다.

명절에는 타지에 살고 계신 친척분들이 모두 오셔서 집에 북적북적, 시끌시끌, 특히 기름내가 진동한다. 떡국, 전, 부침개, 고기, 과일, 식혜 등 맛있는 명절 음식으로 가득하다.

가족들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나누고, 명절선물도 주고받으며, 그동안 못한 정을 나눈다.

그러나 명절이 끝나면 남는 후유증이 크다. 명절선물의 포장지, 명절 음식쓰레기 등등 치워야 할 쓰레기가 산더미처럼 쌓인다.

명절 연휴가 끝나고 가장 분주하고 힘든 곳이 있다. 청주광역소각시설과 재활용품선별센터이다.

먹다 남아 버린 음식물들이 쓰레기통에 가득하고 동네마다 가득 쌓인 스티로폼 등 각종 선물용 포장재와 일반 쓰레기가 넘쳐난다. 이를 제때 치우느라 관련 환경직 공무원들과 업체 직원들은 초과 근무를 해도 일손이 딸리고 힘이 부친다. 고속도로 주요 휴게소도 쓰레기와의 한판 전쟁을 벌인다.

이에 따라 청주시는 설 명절을 맞아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을 대상으로 과대포장, 분리배출 표시 위반 사항을 점검했다. 각 구청, 한국환경공단과 점검반을 꾸려 명절 선물세트 포장 공간 비율과 재포장 여부, 분리배출 표시 적정 여부를 중점적으로 살폈다.

또한 `저탄소 명절 보내기'라는 주제로 캠페인을 청주시 홈페이지와 청주시 카카오톡채널 등 온라인을 통해서 오는 12일까지 전개된다.

이 외에도 설 명절을 앞둔 지난 6일 청주시는 북부시장, 청주여객터미널 청주대정류소 등 유동인구 밀집지역에서 `저탄소 명절 보내기'캠페인을 전개했다.

캠페인에는 청주시청 기후대기과 직원 등 2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캠페인의 주된 홍보내용은 온실가스를 줄이는`저탄소 명절 보내기'라는 주제이다.

△명절음식은 먹을 만큼만 △플러그 뽑고 출발하기 △귀성 귀경길 대중교통 이용하기 △내가 만든 쓰레기는 되가져가기 △일회용품 사용하지 않기 △장보기는 장바구니와 함께 △1회용품 사용 자제 △명절 연휴 쓰레기는 분리배출 등 탄소중립 실천수칙을 홍보했다.

또한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는 저탄소 생활 실천 캠페인을 통해 지구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알렸다. 청주시민들의 일상생활 속 작은 부분부터 저탄소 소비문화 확산과 실천을 유도하여 지구를 보호하자는 의미로 추진됐다.

앞으로도 청주시는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방안을 지속적으로 홍보하여 기후위기 대응 및 저탄소 생활 실천 확산 분위기를 조성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시민분들도 온실가스를 적정 수준 이하로 줄이는 저탄소 실천수칙들을 일상생활 속에서 함께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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