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이글스 싱가포르·필리핀 에어쇼 참가
블랙이글스 싱가포르·필리핀 에어쇼 참가
  • 김중식 기자
  • 승인 2024.02.0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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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싱가포르, 3월 필리핀서 화려한 에어쇼 선보이며 국산 항공기 우수성 홍보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Black Eagles)’가 싱가포르와 필리핀에서 개최되는 에어쇼에 참가하기 위해 오는 11일 힘차게 이륙한다.
세계 3대 에어쇼 중 하나인 싱가포르 에어쇼는 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 창이 국제공항에서 개최된다. 
또 필리핀 에어쇼는 3월 3일부터 5일까지 클락 국제공항에서 열린다.
공군은 이번 에어쇼에 예비기 1대를 포함한 T-50B 9대, 인원과 화물 수송을 위한 C-130 3대, 그리고 장병 110여 명을 파견한다.
블랙이글스는 11일 원주기지를 출발해 제주도와 필리핀 클락, 말레이시아 라부안 등을 경유, 총 5400여 km를 비행하며 오는 13일 싱가포르에 도착한다. 
블랙이글스는 20일부터 해외 방산업체 관계자들과 일반 관람자들 앞에서 총 22개의 고난도 기동을 선보이며 대한민국 공군 조종사들의 높은 비행기량과 국산 항공기의 우수성을 알릴 예정이다.
블랙이글스 조종사들은 에어쇼에 앞서 싱가포르 공군 조종사들과 전술토의를 통해 국내와 다른 기후와 지형에서 안전하게 비행하기 위한 정보들을 경유하고 국제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싱가포르 국제에어쇼를 마친 블랙이글스는 이틀간 휴식을 취한 후, 필리핀 에어쇼에 참가하기 위해 2월 28일 클락 국제공항으로 이동한다.
필리핀 에어쇼는 올해 한국과 필리핀 수교 75주년을 맞이해 특별히 계획됐으며 블랙이글스는 에어쇼 기간 중 필리핀 공군의 FA-50PH와 함께 우정비행하며 양국 간의 돈독한 우호관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필리핀은 2014년에 국산 항공기인 FA-50PH 구매 계약을 체결해 현재 12대를 운용하고 있다.
FA-50PH는 2017년 필리핀 마라위 전투에 투입되어 맹활약을 펼치며 필리핀군으로부터 ‘게임체인저’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마라위 전투는 마라위를 점령한 이슬람 극단주의 반군을 필리핀군이 토벌한 전투를 말한다.
필리핀은 아세안 국가 중 6·25전쟁 당시 가장 먼저 지상군을 파병하고 가장 먼저 대한민국과 수교하는 등 지금까지 한국과 각별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으며 6·25전쟁 당시 필리핀은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총 5개 대대 7천여 명의 장병들을 파병했다.

/계룡 김중식기자ccm-kj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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