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현역 4명 중 컷오프 대상자는 누구?
충북 현역 4명 중 컷오프 대상자는 누구?
  • 하성진 기자
  • 승인 2024.02.05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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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원외 인사·정치신인 오늘부터 결과 발표
현역 하위 20% 설 명절 전 통보 예정 … 촉각곤두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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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예비주자들이 설 연휴를 목전에 둔 이번 주 공천배제(컷오프)·하위 20% 대상자 윤곽이 나올 예정이어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정치신인 등은 컷오프 대상에 포함될지, 현역 의원들은 하위 20% 통보를 받을지를 놓고 긴장감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6일부터 진행하는 종합심사 결과 발표에 앞서 하위 20%에 속한 의원들을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하위 10%를 포함해 감산 대상자 30여명 중 충북 현역의원 4명 가운데 대상자가 있는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역 평가 하위 20% 의원은 경선 득표의 20%를 일괄 감산하지만 하위 10% 이하 의원은 감산 비율을 30%로 높이도록 했다. 30% 감산 비율은 “사실상 컷오프나 다름없다”는 게 민주당 설명이다.

여기에 친명(친이재명)계 원외 인사들의 비명계 현역 의원 지역구 출마가 줄을 잇는 상황에서 비명계 사이에서는 이른바 `공천 학살'을 우려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충북에서도 이미 친명계 이연희 민주연구원 상근부원장은 애초 역시 친명계인 이수진 의원 지역구(서울 동작을)를 선택해 검증위를 통과했으나 이후 출마 지역을 문재인 정부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낸 3선 도종환 의원의 청주흥덕으로 바꿔 뒷말을 낳았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명단 통보가 예정돼 있고 비례대표 선거제 결정 문제까지 겹치면서 계파 갈등이 분수령을 맞을 수 있다”며 “특히 현역 의원 평가는 결과에 따라 민주당 내분을 더욱 증폭시키는 뇌관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원외 인사나 정치 신인들은 6일부터 진행되는 컷오프 결과 발표를 앞두고 숨을 죽이고 있다.

공관위는 앞서 지난 3일 도내 출마를 희망하는 당 공천 신청자들에 대한 면접을 치렀다. 청주 흥덕과 청주 청원 면접과정에서 후보들간 긴장감이 높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면접을 마친 한 예비후보는 “대부분 평이하고 예상된 질문이었다”면서도 “자기소개와 경선 결과에 승복할 수 있느냐 등의 질문에선 긴장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충북 8개 선거구의 경우 최소 3개 선거구에서 각각 1명에서 2명까지 컷오프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번 총선 후보 공천을 위해 선거구별 2~3인 경선을 예고했다.

3인 경선이 치러질 경우 청주청원과 충주에서 각 1명 이상의 컷오프 대상자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2인 경선으로 진행되면 3인 경선 컷오프 숫자보다 대상자가 1명씩 더 늘어나게 된다.

/하성진기자

seongjin98@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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