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1 늘봄학교 2학기 전면 시행
초1 늘봄학교 2학기 전면 시행
  • 김금란 기자
  • 승인 2024.02.05 1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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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자 100% 이용 … 2026년 전 학년으로 확대
맞춤형 프로 2시간 무료 … 전담 행정인력 배치도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4년 늘봄학교 추진계획 발표를 마친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02.05. /뉴시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4년 늘봄학교 추진계획 발표를 마친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02.05. /뉴시스

 

올해 2학기부터 전국 모든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가 전면 시행된다.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한 늘봄학교는 대기나 탈락자 없이 희망 학생 모두 이용할 수 있다. /관련기사 3면

5일 교육부가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표한 `2024년 늘봄학교 추진 방안'에 따르면 올해 1학기에는 전국 2000개 이상, 2학기에는 전국 모든 초등학교에 늘봄학교가 시작된다.

지원대상은 올해는 1학년이지만 내년엔 2학년까지 확대한다. 2026년엔 전 학년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이용 대상은 기존의 초등학교 방과후·돌봄 체제에서는 돌봄교실 신청에 우선순위가 있었으나 늘봄학교에서는 신청 우선순위, 추첨, 탈락 등이 없다. 맞벌이 가정 등 여부와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다. 이용시간은 정규수업 전 아침, 정규수업 후 최장 오후 8시까지다.

늘봄학교를 이용하는 학생들에게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매일 2시간 무료로 제공한다.

초등학교 1학년 성장·발달 단계와 학부모 수요 등을 고려해 재미있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교사의 늘봄학교 행정부담 해소를 위해 올해 1학기에는 기간제교원 등을 학교에 배치하고 2학기에는 늘봄실무직원(공무원, 공무직, 단기계약직, 퇴직교원 등 시도교육청별 자율 운영)이 학교에 배치돼 기존에 교사가 맡았던 방과후·돌봄 업무를 포함한 모든 늘봄학교 관련 행정업무를 전담한다.

2025년에는 학생 수가 많은 큰 학교에 늘봄지원실장으로 지방공무원을 배치한다.

학교별 설치되는 늘봄지원실장은 올해까지는 늘봄지원센터 공무원과 교감이 내년엔 지방공무원(전문직 또는 교육행정직)이 각각 맡는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늘봄학교 전국 확대는 꼭 추진해야 하지만 지역, 학교별 여건이 모두 달라 쉽지 않은 과제”라며 “교육부, 교육청, 학교 등 교육당국도 노력하겠지만 선생님, 학부모, 지자체, 관련 기관, 단체 등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의 관심과 참여를 호소드린다”고 밝혔다.

늘봄학교는 정규수업 외에 학교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종합 교육프로그램으로 학교와 지역사회의 다양한 교육자원을 연계해 학생의 성장·발달을 지원한다.

늘봄학교가 도입되면 기존에 분절적으로 운영되던 초등학교 방과후학교와 돌봄은 하나의 체제로 통합된다.

/김금란기자

silk8015@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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