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ESG경영 `속도'
진천군 ESG경영 `속도'
  • 공진희 기자
  • 승인 2024.02.04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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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도 도시 선포 2년차 … 지역 맞춤 활성화 전략 추진


전부서 사업 발굴 … 세부사업 84→ 104개 확대 개편


충북 유일 청렴도 1등급 … 내부 자정 노력 지속 방침
진천군이 ESG 선도 도시 선포 2년차를 맞아 사업 활성화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ESG란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머리글자를 딴 단어로 장기적 관점에서 조직의 가치와 지속가능성에 영향을 주는 비재무적 요소를 평가하기 위해 등장한 전 세계적 경영 흐름을 뜻한다.

군은 지난해부터 `진천형 ESG 더블업'을 충북 최초로 행정에 도입해 기존 ESG의 개념에 지역 경제·산업 구조적 특수성을 더한 맞춤형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ESG를 군정 최우선의 가치로 내세우며 전국 최상위권 1인당 지역 내 총생산(GRDP), 17년 연속 인구 증가, 취업자 수 증가율 비수도권 1위 등 양적성장이 도시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군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군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진천군은 올해 탄소중립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진천군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 위원회'에 ESG 더블업 총괄 조정·심의 권한을 부여해 전문성과 함께 세부 사업 간 연계성과 효과성 등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읍면을 제외한 본청·직속 기관·사업소 등 29개 전 부서에서 ESG 사업 1개 이상 발굴을 의무화하고 있으며 예산 편성 과정에서도 ESG 사업 예산을 우선 반영하도록 검토하는 등 행정적·재정적 기반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에 더해 2023년을 기점으로 폐지되거나 효과가 미비한 사업은 과감히 정리하고 참신한 사업을 신규사업으로 추가해 기존 84개 세부 사업(사업비 4025억원)을 104개(사업비 5819억원)로 확대·개편했다.

구체적으로 환경 분야(E)에서는 △현대모비스, 한강 조합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미호강 생물다양성 회복 생다진천 프로젝트'△CJ제일제당 친환경 발전시설(가스화) 설치 사업 △진천읍 그린뉴딜 지중화사업 △강변여과수 습지 조성 사업 등을 신규사업으로 추가했다.

사회 분야(S)에는 △인공 지능(AI)·데이터 기반 재난 안전 체계 구축 △노인성 질환 검사비 지원 확대 등을 추가했다.

인공 지능(AI)·데이터 기반 재난 안전 체계 구축 사업은 인공 지능(AI)·빅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인파 밀집 관리 시스템을 만드는 것으로 전광판, 휴대전화 문자 등을 통해 위험을 알리고 상황 악화 시우 소방서·경찰서 등 관계기관에 신속히 전파할 수 있다.

거버넌스(민관 협력) 분야(G)는 기획감사실을 중심으로 △일상감사실적 △권익위 권고과제 이행률 △규제개혁 신문고 운영 실적 △적극 행정 활성화 노력도 등을 새롭게 추가해 기관의 청렴도 향상에 노력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국민권익위 주관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기관평가에서 충청북도 지자체 중 유일하게 종합청렴도 1등급을 달성했던 만큼 올해도 내부 자정 노력을 지속해서 이어 나갈 방침이다.

/진천 공진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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