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서 국내 최대 금맥 터졌다
제천서 국내 최대 금맥 터졌다
  • 엄경철 기자
  • 승인 2024.02.01 20:00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광산개발 폭 45m·연장 1800m 발견
확정광량 100만톤 이상 … 1톤당 금 13g 함유
첨부용.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뉴시스
첨부용.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뉴시스

 

국제금값이 고공행진하는 가운데 제천에서 국내 최대 금맥이 발견됐다.

㈜대한광산개발은 소유 광산 중 한 곳인 제천광산(전 금풍광산)에서 고품위 금맥이 발견돼 금 생산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제천광산은 국내 대표적인 금 생산광산이다. 회사측은 금값 상승에 따른 수요 대응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업계에 따르면 통상 금광의 매장량을 확인할 때는 추정광량과 확정광량을 통해 확인한다.

시추로 확인한 추정광량은 실제 금맥 확인이 이루어지지 않아 투자의 위험이 매우 크다. 하지만 확정광량은 공인기술사(산업자원부 산하 소속)가 직접 금맥을 확인하고 확정량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하기 때문에 투자 안정성이 높고 고부가가치를 기대할 수 있다.

이번에 발견된 제천광산 금맥은 확정광량만 100만톤 이상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광석에 함유된 금의 양을 확인하는 품위 조사에서는 무작위 6곳의 시료를 통해 채취했다. 그 결과 1톤당 평균 13g의 금이 함유돼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일반적으로 금의 함량을 나타내는 품위가 5g 가량이면 채산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에 발견된 제천광산의 품위는 기존에 발견된 금광들보다 높은 수준의 품위인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금맥의 폭이 45m로 국내 최대 금맥 폭으로 현재 약 1800m의 굴진을 통해 금맥을 찾은 상태다.

충북도 북부출장소 관계자는 “금맥이 발견된 곳은 수십년전 금을 생산하던 광산이었다”며 “해당 광산은 이미 채굴허가가 난 곳으로 이번 금맥발견과 관련해 금 생산을 위한 별도의 행정절차를 밟을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한 때 금 생산국으로써 연간 수백㎏씩 금을 생산을 했었다. 하지만 금값 하락으로 채산성이 떨어지면서 금 생산을 중단했다.

따라서 제천광산의 이번 금맥 발견은 우리나라가 다시 금 생산국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광산개발은 장우준 트리플골드벤처스 대표와 투자계약을 맺고 광산에서 생산되는 금을 트리플골드벤처스에 예치시켜 금과 관련한 각종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엄경철 선임기자

eomkccc@cctimes.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아이고 2024-02-14 12:59:27
100만톤은 100,000,000톤입니다. 한국에서는 톤을 돈으로 환산할 때, 1톤은 약 3,750돈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100만톤의 금은 다음과 같이 계산할 수 있습니다:

100,000,000톤 × 3,750돈/톤 = 375,000,000,000 돈

즉, 100만톤의 금은 약 375조 돈에 해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