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성료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성료
  • 연합뉴스 기자
  • 승인 2024.02.01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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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동계스포츠 중심지 부상·K-컬처 세계 확산 등 성과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강원 2024)가 1일 14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면서 파급 효과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6년 만에 열린 이번 청소년 올림픽을 통해 강원은 아시아 동계스포츠의 중심지로 부상했고, K-컬처를 세계에 확산했다.

지난해 새만금 여파로 우려가 제기됐던 한파와 폭설, 위생 문제와 관련해서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큰 사고 없이 대회를 치러냈다.

강원 2024에는 세계 78개국에서 1802명의 선수와 코치진을 비롯한 1만50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강릉올림픽파크에서 열린 빙상 경기는 연일 매진됐고, 봅슬레이와 스켈레톤 종목이 펼쳐진 경기장에도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대회는 개막 10일 만에 애초 목표했던 관람객 25만명을 넘어섰고, 폐막일까지 40만여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는 경기뿐만 아니라 강원의 문화와 K-컬처를 알리기 위한 문화행사도 풍성하게 마련됐다.

강릉 선수촌에서는 대회 기간 6차례에 걸쳐 `K-팝 커버댄스 배우기'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경포해변과 대관령 트레이닝센터, 강릉아트센터에서는 예술 작품을 선보였다.

강릉아트센터에서는 연일 대한민국 최고의 예술가들이 다양한 문화예술을 공연했다.

도는 평창돔과 강릉 관동아이스하키센터에서 K-컬처 페스티벌을 열어 도내의 문화예술을 소개하고 대회 열기를 고조시켰다.

영화 `오징어게임'을 통해 세계에 유명해진 달고나 만들기 체험, 가래떡·감자·군밤·떡볶이 등의 K푸드 체험도 대회 기간 인기를 끌었다.

도와 조직위는 개막 이틀을 앞두고 심판 2명이 노로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자 한때 바짝 긴장했다.

보건 당국이 역학조사 전문인력을 긴급 투입하고, 방역을 철저히 하면서 대회 기간 추가 확진자는 다행히 발생하지 않았다.

청소년 선수들이 매서운 한파에 노출되고, 폭설로 경기가 차질을 빚을까 하는 우려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대응했다.

밤샘 제설작업을 통해 다음 날 경기 진행에 문제가 없도록 길을 시원하게 뚫어 놓아 폭설로 인한 사고는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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