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댐 다목적화 운영 전망 밝다
괴산댐 다목적화 운영 전망 밝다
  • 심영선 기자
  • 승인 2024.02.01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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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헌 군수 황주호 한수원 사장과 면담 … 지원 요청
통수능력 ↑·보조여수로 설치 등 타당성 용역 곧 발주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홍수시 월류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는 괴산댐이 홍수조절이 가능한 다목적 기능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송인헌 괴산군수는 지난달 31일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과 만나 “해마다 폭우시 괴산댐의 홍수 조절 기능이 미약해 주민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주민 안전을 위해 통수능력을 높여 다목적댐화 해줄것을 요청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한수원은 괴산댐 운영 안정화 방안을 검토하는 연구용역을 발주할 때 괴산댐 보조여수로 설치 등도 포함하는 걸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고 송군수는 설명했다.

한수원은 괴산댐 안정성 확보를 위한 대책을 수립하고, 그 타당성을 검토하는 용역을 조만간 발주한다.

송 군수는 또 “괴산댐의 구조변경만으론 완벽한 수해방지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괴산댐 상하류 달천강 하천정비를 환경부에 건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괴산댐은 지난해 7월15일 폭우 당시 월류로 하류 지역 농경지와 주택 등이 물에 잠기는 등 주민들의 피해가 컸다. 괴산댐은 1957년 순수 국내기술로 준공됐지만 홍수조절 기능이 다소 부족한 발전용 댐이다. 1980년 이후 국내 수력발전용 댐 가운데 두 번이나 월류 피해가 발생한 곳은 괴산댐이 유일하다.

/괴산 심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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