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44.5세 … 젊어지는 진천군
평균 44.5세 … 젊어지는 진천군
  • 공진희 기자
  • 승인 2024.01.30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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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군 단위 충북 최저 - 전국 세번째 … 10년간 3세 ↑
노령화지수 8년전比 33 ↑ … 타 지자체보다 느려

 

진천군이 군단위 지방소멸 흐름과 달리 젊은 도시로 바뀌고 있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의 2023년 말 기준 진천군 평균 연령은 44.5세로 충북도내에서 청주시(42.7세) 다음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 단위 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어린 지역이다. 전국 82개 군 단위 지자체 중에서도 3번째로 젊다.

지난 2014년 평균 연령인 41.5세와 비교하면 10년간 3세가 늘었는데 그 증가 폭은 충북 도내에서는 가장 작았다. 전국 기준 열 번째, 군 단위에서는 세 번째로 증가폭이 작았다.

진천군의 노령화지수는 지난 2016년 113에서 2023년 말 146으로 33이 증가했다. 노령화지수는 만 14세 이하 인구 100명에 대한 만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비율을 나타내는 지표로 지역의 사회 나이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자료다. 그만큼 진천군은 다른 지자체보다 천천히 나이를 먹고 있는 셈이다.

군은 생산능력과 일자리 창출 능력을 고루 갖춘 우량기업 유치에 잇따라 성공하며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해서 늘려간 덕분으로 분석했다.

이는 진천군의 청년인구(19~34세)와 초·중·고 학령인구(6~17세)의 변화로 이어졌다.

진천의 청년인구는 지난 2016년 1만2552명에서 2023년 1만4798명으로 2246명이 늘어 17.89%의 증가율을 보였다. 충북 도내 1위는 물론 전국 군 단위 1위다. 학령인구는 같은 기간 8393명에서 1779명이 증가한 1만172명으로 21.2% 증가했다. 역시 충북 도내 1위, 전국 군 단위 3위의 기록이다.

덩달아 진천군의 1인당 지역내 총생산(GRDP)과 평균 급여 증가율도 전국 최고수준이다.

진천군은 지난 5년간 9000만원이 넘는 GRDP로 전국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고 평균 급여도 6년간 31.8%의 증가율로 전국 군 단위 1위를 기록했다.

송기섭 군수는 “진천군이 지방소멸 시대에 여러 지방정부의 명쾌한 길잡이가 될 수 있도록 군정의 내실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진천 공진희기자

gini1@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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