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충북갤러리 고은진·김경원 2인전 … 새달 5일까지
서울 충북갤러리 고은진·김경원 2인전 … 새달 5일까지
  • 연지민 기자
  • 승인 2024.01.30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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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문화재단은 충북갤러리(서울 인사아트센터 2층)에서 `고은진&김경원 2인展'을 31일부터 2월5일까지 개최한다.

`도가사상(思像)'이란 주제로 선보일 이번 전시는 도자와 가죽을 소재로 두 물성의 상호작용을 두 작가의 협업작품으로 보여준다.

전시장에서는 두 소재를 사용해 조화와 절충의 미를 보여주는 평면, 입체 및 설치 작품 등 2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작업에 대해 고은진 작가는 “가죽은 부드럽고 가벼워 터치하면 온기를 전하듯 손에 닿는 순간 감성을 자극합니다. 그러나 그 자체로는 쉽게 변형되거나 휘어질 수 있다”며 “반면 도자는 단단하고 안정된 형태를 가지며, 다양한 모습으로 자리를 잡습니다. 하지만 깨지기 쉽고 불안정한 부분이 있어 섬세한 다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경원 작가는 “우리의 협업은 두 재료 간의 소통과 작업의 협업을 통해 벌어지는 아름다움에 주목하고 있다”면서 “도자와 가죽이라는 서로 다른 물성이 교차하면서 생각과 감성, 형상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지를 탐구했다. 관람객들이 이번 전시를 통해 다름에서 출발한 새로운 해석과 의미에 관해 공감과 위안을 받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고은진 작가는 패션디자인을 전공하고 런던 LCIBS에서 마케팅을 공부했다.

2022 파리국제아트쇼 우수작가상, 2022 대한민국현대미술대전 우수상 등 다수의 수상 경력과 많은 단체전과 여섯 차례의 개인전에 참여했다.

2024년 현재 청주시 한국공예관 입주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김경원 작가는 공예디자인을 공부하고 공주대학교 대학원 조형 디자인학과에서 도자를 전공했다.

제35회 충북미술대전 공예 부분 우수상, 백제문화예술대전 백제 이미지 예술 특별상 등을 수상했다.

다수의 단체전을 비롯해 2022년 일곱 번째 개인전을 마쳤다.

/연지민기자

annay2@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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