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장관, 관광공사 해외지사장에 "2000만 방한, 땀나게 뛰어달라"
유인촌 장관, 관광공사 해외지사장에 "2000만 방한, 땀나게 뛰어달라"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4.01.30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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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방한 관광객 목표가 2000만명입니다. 올해를 시작하며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장들과 만나 결의를 다져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땀나게 뛰어주십시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30일 오후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관광공사 22개국 해외지사장 32명과 간담회를 갖고 2000만 방한 관광객 달성을 위한 공세적 마케팅을 주문했다.



유 장관은 "제가 여러분들의 생각을 전혀 들어보지도 않은 상태에서 올해 (방한객 목표)는 2000만명이라고 공개했다"며 "지사장들과 관광공사가 단단히 마음을 잘 다잡아달라"고 당부했다.



유 장관은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모든 축제·예술·종교 행사, 지역에서 일어나는 여러 작고 큰 홍보거리들을 전부 브랜드화하고 싶다"며 "모든 것들을 연결해 홍보하고 모객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대관령 음작제, 통영국제음악제, 철인 3종 대회 등의 프로그램들을 하나도 놓치고 싶지 않다"며 "전국 지자체들로부터 그런 프로그램을 모두 받아 문체부와 공사가 의논해 브랜드화하자"고 했다.



유 장관은 "지금까지 소극적으로 하던 홍보·마케팅 관련 역할을 위해 지사장들이 땀나게 뛰어달라"며 "2000만명을 넘기면 확실하게 포상하겠다. 금장을 둘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유인촌 장관은 간담회 이후 업계와 지자체, 지역관광공사 등의 관계자 200여 명이 참가하는 '2024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 사업설명회'에 참석했다.



유 장관은 축사를 통해 "올해는 한국 방문의 해이고, 2000만명 방한을 목표로 현장과 많은 소통을 해야 한다"며 "관광공사가 앞장 서서 지역의 어려움, 관광과 관련해 해결해야 할 외국 손님이 불편해하는 문제들을 해결해 달라"고 당부했다.



유 장관은 "관광객들이 서울·부산·제주 등 3개 도시를 제외하면 적고, 올해는 인구소멸지역 이야기도 많이 나온다"며 "서울·부산·제주 외의 다른 지역으로 많은 해외 손님들이 갈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체부의 목표는 올해 (지역의) 모든 것을 브랜드화하겠다는 것"이라며 "'우리 지역의 이런 것이 상품이 될까', '손님들이 관심을 가질까' 생각했던 것들을 아주 작은 것들까지도 상품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지역에서 오신 분들이 상품이 될만한 축제·예술·스포츠·문화 등 작은 것까지 묶어서 해외에 홍보할 수 있도록 소스를 줘야 한다"며 "지역의 문화가 전세계에 알려지도록 노력하면 당장 성과는 적을지 몰라도 올해 내년 쌓이면 분명히 성과가 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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