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상·경기 침체 여파 … 작년 4분기 임대가격지수 하락·공실률 증가
금리인상과 경기침체 여파로 충북 상가 임대시장은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고금리·고물가로 운영경비가 오르고,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매출은 감소했기 때문이다.
한국부동산원이 지난 25일 발표한 2023년 4분기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오피스 임대가격지수는 전분기 대비 0.01% 상승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0.22% 하락했다.
상가 임대가격지수는 중대형 상가는 전분기 대비 0.06%, 집합상가 0.21% 각각 하락했다.
전년 동기 대비 하락률은 중대형 상가 -0.98%, 소규모 상가 -0.62%, 집합상가 -0.98% 등이었다.
공실률은 중대형 상가(17.6%→18.6%), 소규모 상가(8.0%→8.5%), 집합상가(11.5%→13.2%)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높아졌다.
상가 임대시장이 침체하면서 지난해 권리금이 있는 상가 비중은 17.8%로 전년 대비 1.6%포인트 줄었다.
충북 상가의 평균 권리금은 2752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6만원 하락했다.
지난해 중대형 상가의 연간 투자수익률은 1.24%로 경기(1.34%), 서울(1.28%) 다음으로 높았다.
소규모 상가는 청주 성안길(1.35%), 증평 광장로(1.27%) 상권에 유동인구의 안정적인 확보를 통해 꾸준한 소득대를 올려 1.20%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투자수익률을 기록했다.
/이형모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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