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켐 북미 이차전지 시장점유율 확대
엔켐 북미 이차전지 시장점유율 확대
  • 엄경철 기자
  • 승인 2024.01.25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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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1차 조지아 공장 연간 10만톤 증설


내년까지 20만톤 확대 이후 서부 2공장 완공
제천에 본사를 둔 이차전지 전해액 전문기업 엔켐은 LG에너지솔루션, SK온 등 K-배터리 기업을 비롯해 북미시장에 진출한 다양한 글로벌 탑티어 고객들을 대상으로 제품 공급을 연이어 확정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엔켐은 2019년 현지 법인 `엔켐아메리카'를 설립한 이래 과감한 `선제적 투자' 전략을 이어오며 북미 이차전지 시장에서 핵심 소재 기업으로 자리잡는 데 성공했다. 2020년 조지아에 소재한 도요타 공장 부지를 매입한 엔켐은 2년 만에 북미 제1공장을 완공했다.

이를 통해 엔켐 당시 국내 업체 중 유일하게 대규모 `현지생산-현지 공급' 체계를 구축했다. 엔켐은 기존 대규모 공장 운영 노하우와 즉시 대응 가능한 대규모 생산능력(CAPA)을 바탕으로, 현재 북미시장에서 전해액 공급을 주도하고 있다

엔켐의 조지아 공장은 연간 4만톤 규모의 전해액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북미에 있는 전해액 공장 중 가장 큰 규모다. 부지 크기만 해도 여의도 전체 면적의 4분의 1인 약 35만평(114만1000㎡)에 달한다. 연간 2만톤 규모의 NMP 공장도 이곳에 위치해 있다.

엔켐은 올해 말까지 1차적으로 조지아 공장을 연간 10만톤 규모로 증설할 계획이다. 이어 내년 말까지 총 20만톤 규모로 생산능력을 확대해 향후 서부에 건설을 추진 중인 제2공장이 완공되기 전까지 북미 전역을 커버할 방침이다.

/엄경철 선임기자

eomkccc@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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