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원 출신 5명 출사표 충북 금배지 첫 기록 쓰나
지방의원 출신 5명 출사표 충북 금배지 첫 기록 쓰나
  • 하성진 기자
  • 승인 2024.01.25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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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복·이욱희 청주흥덕
이광희 서원·허창원 청원
전원표 제천단양 도전장
표밭갈이 공약 시선 집중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충북 지방의원 출신들이 4·10 총선에서 체급을 올려 출마,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역구 사정을 꿰뚫고 있는 지방의원 경험을 토대로 어떠한 공약을 내걸어 표심을 잡을지 주목된다.

25일 현재 충북 8개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진 지방의원 출신은 김정복·이광희·이욱희·전원표·허창원 등 모두 5명이다.

1991년 지방의회가 부활한 이후 지역에서 국회의원으로 직행한 지방의원 출신은 단 한 명도 없었다.

하지만 이번에 5명이 출사표를 내걸면서 새로운 기록을 쓸지가 하나의 관전포인트가 됐다.

국민의힘 김정복(64) 예비후보는 지난해 12월 일찌감치 청주흥덕 출마를 선언했다.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인 그는 20여년 전인 2002년 충북도의원에 당선됐다. 그는 △희망찬 미래 도시건설 △오송을 세계 최대 규모 국제도시 건설 △도심형 항공교통 특화단지 육성 △스마트 그린 공단 조성 등을 공약으로 내놨다.

청주흥덕에서 김 예비후보와 함께 공천 경쟁에 나선 이욱희(37) 예비후보도 충북도의원 출신이다. 이 예비후보는 SK하이닉스 청주공장 직원(휴직)으로 재직 중이던 2022년 제12대 충북도의원에 당선됐다.

그가 사퇴하고 체급을 올려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면서 총선 때 복대1동·봉명1동 보궐선거를 치르게 된다.

이 예비후보는 “언제나 지역주민만 바라보고 지역주민과 함께 흥덕구의 정치 역사를 새로 새긴 저력과 열정으로 미래지향적인 발전적 변화와 혁신을 통해 주민의 바람이 현실이 되는 흥덕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청주서원에도 이광희(60) 전 충북도의원이 민주당 예비후보로 출마, 현역인 이장섭 의원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친명계'를 자처한다.

서원구는 평균 연령층(44.4세)이 청주 4개 선거구 중 가장 높아 보수 유권자의 반격이 어느 때보다 거셀 전망이다.

민주당 5선 변재일(75) 의원의 텃밭인 청주청원에는 충북도의원을 지낸 민주당 허창원(52) 예비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청원구는 허 예비후보 외에도 민주당에서 김제홍(58) 전 강릉 영동대 총장, 송재봉(54) 전 청와대 행정관, 유행열(55) 전 청와대 행정관이 세대교체론을 내세우며 당내 공천 경쟁에 뛰어들었다.

도내 선거구 가운데 가장 치열한 당내 공천이 예상되는 지역이다.

제천단양에서는 전원표(56) 전 충북도의원이 체급을 올려 민주당 예비후보로 출마했다.

전원표 예비후보는 2018년 6월13일 치러진 제7회 지방선거 때 제천2선거구에서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김호경 후보와 맞대결을 펼쳐 10%포인트가 넘는 득표율 차이로 여유롭게 승리했다. 그는 이경용(58) 예비후보 등과 공천 경합을 벌인다.

/하성진기자

seongjin98@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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