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세요
힘내세요
  • 김성일 보은 아곡 은성교회 담임목사
  • 승인 2024.01.25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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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자의 목소리
김성일 보은 아곡 은성교회 담임목사
김성일 보은 아곡 은성교회 담임목사

 

힘내세요~! 그런데 힘이 없는 데 어떻게 힘을 냅니까?

새해에는 힘을 내시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에 수없이 많은 것이 필요합니다. 간단하게 먹을 것만 해결되면 잘 사는 줄 알았는데 물질적인 풍요가 정신적인 풍요까지 보장하지는 않았습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서로를 비교하며 상대적인 행복을 찾느라 더 바쁘고 힘겨운 세상이 되어버렸습니다. 사는 것은 단순한 것이 아님을 살면서 늘 느끼고 있습니다. 하나가 해결되면 또 다른 하나가 우리의 삶의 발목을 잡고 주변을 돌아보면 왜들 그리 모두 나보다는 더 편안하게 잘 사는것 같은지 열심히 사는데도 주눅들고 작아지는 것은 지금 우리네 세상의 모습일 것입니다.

이러한 세상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아무리 발버둥쳐도 해결되지 않는 문제들 그래서 또다시 주저앉게 되고 열심히 사는데도 나아지지 않는 삶 때문에 우울해지고 삶이 너무나 피곤하고 지칠 때 엎친 데 덮친 듯 문제에 문제가 꼬리를 물고 일어나 낙심하고 절망해 포기하고 싶을 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힘'입니다.

고단한 모든 삶을 잘 살아가려면 힘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육체의 힘을 얻기 위해 날마다 음식을 먹듯이 보이지 않는 힘이 필요합니다. 그 힘을 잃을 때 우리는 죽게 됩니다.

우리는 고단하고 힘겨운 삶을 사는 이들에게 이렇게 말해줍니다. “힘내세요~!” 그런데 어느 한 분이 가슴속 깊은 이야기를 꺼냅니다. “힘이 없는데 어떻게 힘을 냅니까?” 너무나 맞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이해하면 조금은 달라집니다. 우리의 세포는 죽지 않는 한 늘 새롭게 반응합니다. 상처를 치유하며 나도 모르는 사이 몸 안에서 질병을 이기고자 하는 일을 끊임없이 하고 있어서 외부의 약물이나 수술 등의 도움을 받으면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죽은 세포는 그러한 힘이 없습니다. 살아 있음은 힘이 완전히 소멸한걸 뜻하지 않습니다. 약해졌든 병들었든 여전히 힘이 남아있음을 뜻합니다.

우리가 아직 살아 있다는 건 힘이 남아있다는 걸 뜻합니다. 선택할 힘이 남아있다는 뜻입니다. 우리를 사랑하신 예수님은 십자가에 대신 죽으심을 통하여 우리에게 새 힘을 주시기를 원하십니다. 믿음은 선택입니다. 우리 인생에 남은 최고의 힘입니다. 절망으로 주저앉게 되었을 때 일어설 힘이 없을 그때도 하나님을 찾을 수 있는 힘은 남아 있습니다. 살아있기에~

“힘내세요~ 하나님이 도우실 겁니다”

내게 살 힘이 1도 없을 때 여전히 살아 있음은 하나님을 찾을 수 있는 힘이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찾으면 세상에서 얻지 못하는 그 놀라운 힘을 얻게 될 것입니다. 독수리가 날개치며 올라감 같은 새 힘을 얻게 될 것입니다. 너무나 힘겨운 세상을 넉넉히 이기며 살 수 있는 힘을 얻게 될 것입니다.

죽어 있는 사람에겐 절대로 이 말을 하지 않습니다. “힘내세요 하나님이 도우실 겁니다” 살아 있는 사람에게만 가능한 말입니다. 이제 남발이라도 좋으니 주변에 있는 힘들고 어려운 모든 사람들에게 자신 있게 “힘내세요. 하나님이 도우실 겁니다.” 라고 권면해 주시기를 축복합니다. 샬롬

“피곤한 자에게는 능력을 주시며 무능한 자에게는 힘을 더하시나니 소년이라도 피곤하며 곤비하며 장정이라도 넘어지며 쓰러지되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하지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하지 아니하리로다”(사40:2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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