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우 아산 우리은행 감독 300승 눈앞
위성우 아산 우리은행 감독 300승 눈앞
  • 연합뉴스 기자
  • 승인 2024.01.24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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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9승 82패' 女농구 최고 명장 … 오늘 삼성생명과 홈경기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52·사진)이 리그 사상 최초의 300승에 도전한다.

우리은행은 25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용인 삼성생명과 홈 경기를 치른다.

24일 현재 정규리그 통산 299승 82패를 기록 중인 위성우 감독이 이날 승리하면 여자프로농구 사상 최초의 정규리그 300승 감독이 된다.

부산 중앙고와 단국대를 나온 위성우 감독은 자타가 공인하는 여자농구 최고의 명장이다.

프로농구 SBS, 동양, 모비스 등에서 선수로 뛴 위 감독은 2005년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이후 2012년 우리은행 감독으로 자리를 옮겼다.

현역 시절 수비 등 궂은일을 주로 하며 스타 플레이어로 주목받지 못했지만, 지도자로서는 끊임없이 연구하는 자세와 체력 및 기본기를 강조하는 리더십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감독 초기에는 혹독한 훈련 방식으로 `호통 리더십'이라는 지적도 일부 나왔으나 이후로는 호통이 아닌 소통에 중점을 두며 지도 방식에도 변화를 주는 유연함도 갖췄다.

위성우 감독 부임 전에 4시즌 연속 꼴찌였던 우리은행은 위 감독이 지휘봉을 잡자마자 2012-2013시즌 우승을 차지하는 이변을 일으켰고, 위 감독은 우리은행에서 치른 11시즌 가운데 절반이 넘는 6번 챔피언결정전 정상에 올랐다.

위 감독의 300승은 아직 200승을 달성한 감독도 없다는 점에서 한동안 독보적인 기록으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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