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택배비 지원 `엄지척'
태안군 택배비 지원 `엄지척'
  • 김영택 기자
  • 승인 2024.01.24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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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10만6163건 … 농·특산물 직거래 활성화


4천만원 투입 … 건당 50%·농가당 300만원까지
태안군이 농특산물 직거래 활성화를 위해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거래 택배비 지원에 나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인터넷 쇼핑몰 택배비 지원 사업'을 통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121농가(업체)에 총 10만6163건의 택배비를 지원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24일 밝혔다.

인터넷 쇼핑몰 택배비 지원 사업은 농가소득 향상을 도모하고 관내 농특산물의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인터넷 직거래 택배비의 50%를 지원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최근 온라인 쇼핑몰과 오픈마켓 등 전자상거래를 시도하는 지역 농업인이 늘어남에 따라 △2019년 1만6410건 △2020년 1만9727건 △2021년 2만4280건 △2022년 2만2808건 △2023년 2만2938건을 지원하는 성과를 거두며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개인 인터넷쇼핑몰을 운영 중인 농업인 한모씨(40·태안읍)는 “온라인에서는 소비자와 판매자 모두 택배비에 대한 부담이 상당한데 택배비 지원 사업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군은 올해도 군비 4000만원을 투입해 사업을 지속 추진한다. 대상은 관내 주소를 둔 전자상거래 이용 농가(단체)로 전자상거래에는 개인 인터넷쇼핑몰 또는 오픈마켓이 포함된다. 지원품목은 관내에서 생산된 농특산물 및 가공식품이다.

사업 대상자에게는 인터넷 쇼핑몰 판매 건당 택배비의 50%가 지원된다. 농가당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어 쇼핑몰 등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경기불황 및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업인에 대한 현실적인 지원을 위해 택배비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앞으로도 먹거리유통과를 필두로 지역 농산물 유통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태안 김영택기자

kyt3769@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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