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최원호 감독 “기대 많이 되죠”
한화 최원호 감독 “기대 많이 되죠”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4.01.23 19: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즌 중 감독 투입 2차례 … 올해 첫 1군 스프링캠프 준비
안치홍·김강민·이재원 영입 성공적 … 더 높은 순위 기대

 

“기대가 많이 되죠.”

최원호 한화 이글스 감독(사진)이 사령탑으로 첫 번째 1군 스프링캠프를 준비하고 있다.

최 감독은 최근 뉴시스와 통화에서 “1군 스프링캠프가 처음이다. 그동안 계획하고, 구상한 대로 팀을 잘 만들어서 개막에 들어갈 수 있을지가 가장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1군 경기만 통산 227경기를 지휘했지만 비시즌 동안 팀의 밑그림을 그린 적은 없다. 시즌 중에만 두 차례 투입됐기 때문이다.

2019년 11월 퓨처스(2군) 감독으로 한화에 합류한 최 감독은 이듬해 6월 1군을 이끌던 한용덕 감독이 경질되자 감독대행을 맡았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114경기를 소화하며 역대 최장기간 감독대행 기록을 남겼다.

이후 퓨처스 사령탑으로 돌아갔던 최 감독은 지난 시즌 중 다시 1군에 등장했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팀을 떠나게 되면서 한화는 최 감독을 1군 사령탑으로 임명했다.

“처음 감독대행을 할 때는 정말 무방비 상태에서 들어갔던 것 같다. 그래도 100경기를 넘게 하다보니 보이는 것들이 있더라”고 떠올리 최 감독은 “지난해 시즌 중 들어갈 때는 그래도 처음보단 낫더라. 지난 시즌 막바지부터는 팀 구상에 대한 생각도 더 많이 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화는 성공적인 오프시즌을 보냈다고 평가받는다.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내야수 안치홍을 영입하면서 공격과 수비를 모두 보강했다. 경험이 많은 외야수 김강민과 포수 이재원을 데려오며 어린 선수 위주의 팀에 무게감을 실었다.

사령탑도 “지난해보다 낫다”며 전력 구성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최 감독은 “공격 부문에서 지난해보다 낫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작년에는 타선에서 상대를 위협할 수 있는 타자가 노시환과 채은성뿐이었다. 올해는 안치홍과 (외국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가 합류하면서 상대를 더 압박할 수 있을 거라고 본다”고 짚었다.

최 감독은 새 시즌 목표에 대해 “작년보다 많이 이겨야 한다. 포스트시즌을 목표로 보고 가야 한다”며 “초반 흐름이 중요하기 때문에 개막 후 30경기를 잘해야 한다. 시즌 초반 선수들이 컨디션을 빨리 끌어 올려야 하는 만큼 스프링캠프부터 준비를 잘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뉴시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