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받은 마음 책으로 위로해볼까
상처받은 마음 책으로 위로해볼까
  • 김금란 기자
  • 승인 2024.01.18 17: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가 뜨고 지는 일상, 다람쥐 쳇바퀴 돌듯 돌아간다. 가끔은 쉬고 싶고 위로받고 싶을 때가 있다.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책을 소개한다.

환경·생명존중 준엄한 가르침
- 강릉 현덕사 현종 스님 산문집 '억지로라도 쉬어가라' 
근엄한 얼굴 아래 드러나는 천진한 미소, 온몸으로 아이들과 부대끼며 반려견과 놀아주던 소탈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던 현종 스님.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외모로 뛰어난 예능감을 보여줬던 만월산 현덕사 주지 현종 스님이 초록빛으로 물든 소중한 이야기와 함께 독자들을 찾아왔다.
이 책은 속세의 삶에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다독여주는 스님의 따뜻한 이야기가 한가득 담겼다. 딱딱한 법문 형식에서 벗어나 인간과 자연, 삶과 행복에 대해 고요한 산사의 일상 속 사례를 들어 알기 쉽게 설명해준다. 특히 환경보호와 생명존중 사상에 관심이 높은 스님의 준엄한 가르침도 함께 배울 수 있다. 매년 동식물 천도재를 봉행하며 환경운동과 동물권 보호에 앞장서는 현종 스님의 녹색 이야기와 소박한 산사의 사계절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사업 노하우 공유·창업 멘토
- 유튜버 '돈 많은 언니' 염미솔의 신앙 에세이 '버려지는 시간은 없다' 
신이 있다면, 왜 아무 죄 없는 인간에게 고난이 닥치는 걸까? 많은 사람이 하늘에 던지는 질문이다. 이 책은 유튜버 `돈 많은 언니' 염미솔의 신앙 에세이다. 현재 12만 구독자를 거느린 유튜버 염 씨 역시 같은 질문을 품고 오랜 기간 가난 속에 허덕였다. 저자는 학창 시절 부모가 신용불량자로 전락하면서 그녀는 가난과 결핍, 이로 인한 좌절과 우울감으로 점철된 청소년기와 청년기를 보냈다. 화려한 스펙을 갖췄음에도 취업시장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비정규직으로 월 40만원을 받으며 사회에 첫발을 내디뎠지만 이러한 결핍이 오히려 축복이 되었다. 먹고살고자 SNS 시장에 뛰어들어 사업을 시작해 월 1억원을 가져다주는 인스타 마켓을 만들었다. 사업 노하우를 공유하고자 만든 유튜브 채널 `돈 많은 언니'로 여성 창업가들의 멘토가 됐다.

인생의 소중한 가치 되새기다
- 4대 종교 성직자의 행복 대담집 '종교는 달라도 인생의 고민은 같다' 
2022년 결성된 `만남중창단'은 `전쟁의 한가운데서 평화를 노래를, 빈곤의 한가운데서 풍요의 노래를, 질병의 한가운데서 치유의 노래를 부를 날'을 꿈꾸며 탄생한 세계 최초 4대 종교인(불교, 개신교, 천주교, 원불교) 노래 모임이다.
이 책은 그동안 각종 TV 방송과 라디오, 공연과 강연 등을 통해 현대인들에게 용기와 자비의 메시지를 전해온 만남중창단의 구성원 4명의 국민 멘토가 `행복'을 주제로 이야기 나눈 대담집이다.
희망보다 좌절의 말이 넘쳐나는 세상, 각자도생이 생존의 철칙처럼 여겨지는 시대에 절대로 잃지 말아야 할 인생의 소중한 가치들을 되새겨 준다.

/김금란기자
silk8015@cctimes.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