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기에 살찌면 유방암 발병위험 증가
성인기에 살찌면 유방암 발병위험 증가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10.23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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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립암연구소연구팀 발표, 여성호르몬 종양발병 유발
여성들의 경우 성인기 어느 시점에서라도 체중이 증가하면 유방암 발병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국립암연구소 연구팀이 '미내과학회지'에 발표한 연구결과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지방안에 축적되는 바 이로 인해 종양 발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과체중 혹은 비만하게 된 여성들은 체중이 유지되거나 혹은 체중이 준 여성들에 비해 유방암 발병위험이 약 1.4배가량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어느 특정 시점이 아닌 모든 성인기에 걸쳐 살이 찌는 것이 유방암 발병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10만명 여성을 대상으로 이들이 18, 35, 50세가 됐을 때의 체중을 측정했다.

이 중 2111명에서 유방암이 발병한 가운데 평균적으로 참여 여성들은 성인기 동안 15.6 체중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체중 증가는 18∼35세, 35∼50세 사이 및 현 50대 기간에 걸쳐 거의 같은 정도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단 8%만이 체중이 증가하지 않고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성인기 동안 체중이 증가했거나 과체중 혹은 비만인 여성들에서 진행성 유방암 혹은 호르몬 수용체 양성 유방암 발병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서 가령 체중 증가는 상대적으로 조기에 생리를 시작했던 여성 혹은 폐경기간이나 폐경 후 호르몬 대체요법을 받은 여성 등 더 많은 에스트로겐에 인체가 적응되어 있는 여성에 있어서는 비교적 낮은 위험인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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