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북부권 의료환경 개선 `메스'
충북도 북부권 의료환경 개선 `메스'
  • 하성진 기자
  • 승인 2024.01.15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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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명지병원에 중증응급의료·심뇌혈관센터 준공
단양 보건의료원 7월부터 진료 … 필수의료 서비스

충북도가 제천·단양 등 북부권 의료환경 개선에 나섰다.

도는 최근 제천·단양지역을 찾아 의료환경 인프라 확충, 응급의료체계 구축, 의료인력 부족방안 해소 등을 논의했다.

이 지역은 의료서비스 접근성이 낮아 다른 지역에서 진료를 받아야 하고 필수의료 서비스를 제때 받지 못하면서 주민 불만이 지속해서 나왔다.

도는 필수의료 지원 등을 통해 의료 접근성을 높이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제천에는 명지병원이 500억을 투자해 중증응급의료센터 및 심뇌혈관센터를 2023년도 준공해 심뇌혈관 질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충북도 응급의료위원회를 열어 지역응급의료기관을 지역응급의료센터로 한 단계 상향 지정, 지역 주민에게 보다 질 높은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급성기 병원이 없는 단양에는 단양군보건의료원을 건립, 2024년 4월 시범운영 후 7월부터 정상 진료를 시작한다.

단양군보건의료원은 지역공공병원으로의 필수 의료를 담당하고, 특히 24시간 응급체계를 갖춰 지역응급환자를 책임지는 병원으로의 역할을 수행한다.

도는 단양군보건의료원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건립비 외에 의료인력 인건비 등을 지원하고 제천명지병원과 단양군보건의료원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의료사각지대가 해소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2024년 보건복지부 공모를 통해 북부권에 책임의료기관을 지정할 계획이다. 지역 내 필수의료 문제를 발굴하고 지역보건의료기관 간 협력을 연계·조정하는 등 공공보건에 대한 협력과 업무 프로세스 명확화, 지역사회 인력 지원 등을 추진한다.

도는 앞으로도 의료인력수급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응급의학과 등 필수의료 지역기관별 순환근무, 의료인력 지원, 지역의료기관의 전문치료 역할분담을 통해 완성도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북부권 의료환경 개선을 위한 체계적인 사업 지원 및 확대를 통해 지역 완결형 필수의료가 구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하성진기자

seongjin98@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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