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 공습 … 충북 미세먼지 심했다
황사 공습 … 충북 미세먼지 심했다
  • 엄경철 기자
  • 승인 2024.01.14 18: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초미세먼지 주의보 등 48회 경보제 발령 … 전년보다 3배 이상 증가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지난해 황사 때문에 충북지역 미세먼지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미세먼지 경보제 운영 결과 미세먼지(PM-10) 주의보는 26회, 경보는 5회 발령했다고 14일 밝혔다. 초미세먼지(PM-2.5)는 주의보 15회, 경보 2회로 집계됐다.

미세먼지 주의보는 시간당 평균 농도가 150㎍/㎥ 이상, 경보는 300㎍/㎥ 이상인 상태가 2시간 넘게 지속할 때 발령된다. 초미세먼지 주의보와 경보 발령 조건은 시간당 평균 농도 기준이 각각 75㎍/㎥ 이상, 150㎍/㎥ 이상이다.

지난해 총 발령 횟수를 전년(19회)과 비교하면 29회나 많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봄철 잦았던 황사를 미세먼지 악화 원인으로 꼽았다.

연구원 관계자는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경우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호흡기를 보호해야 하며, 노약자와 어린이 등 민감계층의 경우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엄경철 선임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