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지는 종이자원 `바구니에 담자'
버려지는 종이자원 `바구니에 담자'
  • 연지민 기자
  • 승인 2024.01.11 1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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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시민단체·기업·언론 등 `자바캠페인' 참여 협약
333곳 1200개 바구니 배포… 수익금 자원순환 활용

지역사회에서 자원의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자바캠페인 협약식'이 11일 충북시민사회지원센터에서 열렸다.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자원순환 시민 캠페인으로 추진된 캠페인은 버려지는 종이 자원을 잡기 위해 충북지역 시민단체·기업·아파트·사회적경제조직·언론 등이 참여해 협약식을 진행했다.

`자바캠페인'은 자원순환 바구니에 버려지는 자원을 담아 자원의 재활용률을 높이자는 취지에서 (사)충북사회적기업협의회 청주지회, (사)충북시민재단, ㈜미래이엔티,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이 만든 연대기구이다. 현재 캠페인에 동참한 기관·단체들은 333개이고 1200개의 바구니가 배포됐다.

참여단체가 책이나 신문, 사무용 종이 등을 분류해 놓으면 이를 업체에서 수거해 재활용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발생한 수익(매출액의 10%)은 자원순환 활동을 확대하고 기반을 다지는 비용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시민연대기구는 “분리만 잘하면 재활용이 가능한 고급용지임에도 일상에서 골판지나 박스 등과 혼합 배출돼 선별, 회수가 어려워 그대로 버려지거나 저급용지로 재활용된다”며 “정부가 주도하는 방식이 아닌 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단체, 기업 등이 동참하는 지역의 시민운동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자바캠페인'에 참여하고자 하는 단체나 기업, 개인 등은 회수업체(㈜미래이엔티)에 바구니를 신청하면 된다. 바구니에는 백색 사무용지(A4), 책, 신문 등 고급용지를 수거 바구니에 분리 배출하고 바구니가 채워지면 회수업체에 연락해 수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연지민기자

annay2@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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