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에서 발생한 마사지업소 불법 성매매사건 수사가 마무리단계 수순을 밟고 있다.
충북경찰청은 청주시 청원구의 한 불법 마사지 업소에서 유사 성행위를 한 181명을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 2022년 5월과 9월 불법 성매매를 하던 청주의 한 마사지 업소를 단속했고 이 과정에서 성 매수자 480명의 연락처가 담긴 매출 장부를 확보했다.
이 중에는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군인 등 공직자 37명의 이름이 무더기로 확인돼 지역사회에 충격을 줬다.
같은 해 10월 경찰은 1차로 관련자 181명에게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 (성매매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를 적용해 송치했으나 검찰은 두 달 뒤 업주와 접객원, 일부 성 매수자 등 43명을 제외한 138명에 대해 보완 수사를 지시했다.
현재 수사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경찰은 30명을 먼저 송치하고, 나머지 인원 108명도 순차적으로 검찰에 넘길 계획이다.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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