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 항공우주분야 선도
청주대 항공우주분야 선도
  • 김금란 기자
  • 승인 2024.01.09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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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운항학 · 기계공학 · 서비스학 등 4개 학과 운영
도내 첫 공군장교학군단 설립 … 우수 전문인재 양성
청주대학교 김윤배 총장(가운데)이 비행교육원 교관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잇다. /청주대학교 제공
청주대학교 김윤배 총장(가운데)이 비행교육원 교관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잇다. /청주대학교 제공

 

청주대가 항공우주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청주대는 2011년 항공학부를 신설해 우수한 조종사를 양성하는 항공운항학과, 엔지니어와 항공기 정비 및 항공기 부품 제작분야 등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항공기계공학과, 객실 승무원과 항공 관광 서비스분야의 인력을 양성하는 항공서비스학과, 드론 시스템인 무인비행시스템의 설계·제작·해석 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무인항공기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도내 처음으로 공군장교학군단(ROTC)을 설립했다. 내년부터 조종분야 10명, 일반분야 20명의 공군장교 후보생을 모집한다.

이처럼 청주대가 항공우주분야 선도대학으로 자리잡기까지 김윤배 총장의 항공우주분야의 남다른 집념이 큰 역할을 했다.

김 총장은 지난 2009년 말 청주국제공항이 `항공정비 시범단지' 및 `항공분야 MRO 유망거점지역'에 선정되면서 항공산업분야 인재 양성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2011년 항공학부를 신설했다.

김 총장은 항공학부 신설 직후 최상의 산학연계 교육 커리큘럼과 최신 비행시설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공군사관학교, 제17전투비행단, 제19전투비행단과 현장 교육 관련 교류 협약을 맺었다. 또한 학생들이 졸업 직후 민간항공사 인턴에 바로 지원할 수 있도록 200~250시간의 비행시간 제공이 가능한 비행교육원을 2013년에 설립했다.

2013년 3월에는 직접 오스트리아 다이아몬드 항공기 제작사를 방문, 최첨단 단발 경항공기 DA-40NG 4대와 미국 FAA 및 유럽 EASA에서 인정받은 시뮬레이터 1대를 구매했다. 또 2015년 7월 DA-40NG 4대와 2016년 다발 경항공기 DA-42VI 1대 및 시뮬레이터 1대를 추가로 도입함으로써 총 9대의 최첨단 비행 교육용 항공기를 보유하게 됐다.

청주대가 도입한 비행 교육용 항공기는 공군에 최적화돼 있다. 이때문에 학생들은 230시간 이상의 비행교육을 통해 항공인력으로 육성된다.

덕분에 청주대 항공우주학과 졸업생들은 국내 최상위 취업률과 진로 실적을 거두고 있다.

2015년 9월 공군 조종장학생 선발 시험에서 전국 최다인 24명의 합격생을 배출했다. 2018~2019년에도 공군 조종사 고등비행 수료율 평균 73%를 달성했고 2019년엔 졸업생 5명 민간항공사에 취업했다.

한편 김 총장은 공군 학사장교 출신으로 제17전투비행단(청주)에서 3년을 복무했다. 이후 공군본부 공군정책발전자문위원(2001~2014) 역임한 데 이어 공군사관학교 후원회 고문(2004~현재)으로 활동하는등 항공분야에 대한 열정이 남다르다.

/김금란기자

silk8015@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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