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지사 직무수행평가 최하위
김영환 지사 직무수행평가 최하위
  • 엄경철 기자
  • 승인 2024.01.07 17: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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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광역단체장 조사 … 긍정 33%·부정 48%
친일파 발언·산불 술자리·오송참사 등 여파 분석

 

김영환 충북지사가 광역자치단체장 직무수행평가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다. 김영환 지사는 광역단체장 중 유일하게 긍정평가보다 부정평가가 앞섰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은 지난 5일 2023년도 하반기 광역자치단체장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갤럽은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전국 유권자 2만1030명을 대상으로 거주지역의 광역단체장의 직무수행 평가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김영환 충북지사는 긍정 33% 부정 48%이었다. 올 상반기(긍정 46%, 부정 33%) 보다 크게 악화했다.

김 지사는 광역단체장 중 유일하게 긍정평가보다 부정평가가 높았고, 30%대의 긍정평가를 받았다.

김 지사는 20대와 70대 이상을 제외한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부정평가가 우세하거나 긍·부정 엇비슷했다.

한국갤럽은 “2023년 1분기에는 긍정적 시각이 우세했으나 2분기 들어 긍·부정이 비등해졌고, 이후로도 하락세였다”며 “지난 3월 친일파 발언, 산불 술자리 논란, 7월 오송 지하차도 침수 참사 등의 여파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광역단체장은 긍정 62%, 부정 18%인 이철우 경북지사다.

충청지역에서는 △김태흠 충남도지사 긍정 52% 부정 27% △이장우 대전광역시장 긍정 47% 부정 34% 순으로 긍정평가가 높았다.

이번 광역자치단체장 직무평가 조사방법은 무선(100%)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7개 시도별 ±1.3%p~7.9%p다. 자세한 내용은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엄경철 선임기자

eomkccc@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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