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안세영 정상 탈환 도전
배드민턴 안세영 정상 탈환 도전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4.01.03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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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부상 딛고 전영오픈·파리올림픽서 반등 예고

 

한국 배드민턴 간판으로 떠오른 안세영(22·삼성생명)이 올해 부상을 딛고 정상 탈환을 시도한다.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안세영에게는 안 되는 일이 없었다. 마음먹은 대로 다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가는 대회마다 족족 결승에 올랐고 대부분 우승을 차지했다.

아시안게임 결승전은 인간 승리 드라마의 축소판이었다. 1게임 중반 안세영이 오른쪽 무릎 통증을 호소하자 경기장이 일순간 조용해졌다. 다시 코트에 돌아온 그는 통증을 참으며 1게임을 따냈다.

2게임을 내준 안세영은 통증에도 불구하고 몸을 날리는 특유의 수비를 보여주며 앞서 나갔다.

얼음찜질을 하며 호흡을 가다듬은 그는 10점 차까지 앞서 나가며 승기를 잡았고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아시안게임에서의 부상 투혼은 안세영의 몸에 후유증을 남겼다. 오른쪽 무릎 힘줄 파열 진단을 받은 그는 이어진 `덴마크오픈'과 `프랑스오픈' 등 굵직한 대회에 결장했다. 그 사이에 천위페이가 두 대회를 석권하며 기세를 떨쳤다.

안세영은 세계배드민턴연맹(B WF)이 선정한 올해의 여자 선수상을 탔지만 한 해의 마무리는 만족스럽지 않았다.

올해는 안세영의 선수 생활에 중요한 해다. 전영오픈 2연패와 파리올림픽 금메달 획득이라는 다시 오기 어려운 기회가 연이어 찾아온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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