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협치로 일 잘하는 의회될 것”
“소통·협치로 일 잘하는 의회될 것”
  • 이형모 기자
  • 승인 2024.01.02 20: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병국 청주시의장 신년 인터뷰
우암산 둘레길·고도 제한
갈등 조정자 역할에 충실
재난복구·민생경제 회복
현장 중심 의정활동 매진
당리당략 보다 시민 먼저
청주시 재도약 위해 노력

김병국 청주시의회 의장은 새해 의정활동의 가장 큰 주안점으로 `현장과 소통'을 꼽았다.

김 의장은 2일 충청타임즈와 인터뷰에서 “현장을 가야 해결책이 보이고, 주민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야 제대로된 입법활동을 할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소통과 협치에 대해서도 “일 잘하는 의회,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위해서는 시민들에게 한 발 더 다가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을 김 의장과의 일문일답.



- 2023년 성과를 꼽는다면.

△민생의회, 정책의회로서 현장중심의 의정활동과 연구하는 의회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노력했다. 우암산 둘레길 일방통행 문제로 첨예한 갈등이 빚어졌을때 민·관·정이 참여한 정책토론회와 수시 간담회를 통해 갈등을 해결했다.

원도심 고도제한과 재산권 침해로 이견이 있었던 원도심 도시계획 문제도 일부 용적률을 완화하고 도심 경관을 지키는 상생방안을 도출해 조정자로서 의회의 역할을 충실히 했다.

시민을 위한 각종 지원 조례를 만들고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제안해 시책에 반영되도록 했다.

본회의장에 전자투표 시스템을 최초로 도입한 것과 역대 가장 많은 의원연구단체 구성, WHO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청주 유치와 청주가정법원 설치 촉구 건의문 채택도 큰 의미를 두고 싶다.



- 소통과 협치를 강조하고 있다. 올해 시민과 소통은 어떻게 해나갈 계획인가.

△지난 30년 동안 의정활동을 하면서 `현장에 답이 있다'는 소신에는 변함이 없다. 그래서 작년 각종 재난재해 사고때는 시민들과 아픔을 같이 하고 복구활동에도 앞장 섰다고 자부한다. 물론 재난복구에 필요한 정책과 예산은 모두 반영해 신속한 복구가 가능하도록 했다.

아울러 고물가, 고금리 경제위기속에서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듣기 위해 기업체와 전통시장을 찾아가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지원 대책 의견을 나눴다. 이런 활동이 시민과의 직접적인 소통이라고 생각한다.

의회 내부적으로는 각종 SNS컨텐츠를 신설하고 홈페이지 개편, 청소년어린이의회 체험을 확대해 의회 문턱을 낮췄다.
 

 

- 올해는 통합 청주시 출범 10년을 맞는 해다. 청주시의회의 역할과 운영 방향이 궁금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일 잘하는 의회가 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소모적인 논쟁과 당리당략을 떠나 오로지 시민만 바라보는 의회를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청주시가 국가핵심산업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는 만큼 부족한 곳은 메우고, 개선할 부분은 찾아 현안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뒷받침해 나가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여기에 덧붙인다면 현장중심 의회, 민생경제 회복과 주민자치 실현에 앞장서는 소통 의회, 시민의 삶이 더 나아질 수 있는 의회가 되도록 의장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 새해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2024년 새해에도 시민과 하나돼 청주시 제2의 부흥과 경제 도약을 이뤄가기 위해 매진하겠다. 시민을 대변하는 의회 본연의 역할도 성실하게 수행하겠다.

/이형모 선임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