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이모저모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이모저모
  • 김금란 기자
  • 승인 2007.10.23 23: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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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술작가들 호평 이어져

2007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폐막을 1주일 앞두고 있는 가운데 행사장을 찾은 국내·외 미술 관련 작가와 관계자들의 호평이 이어지는 등 호의적 평가에 조직위 관계자들이 고무.

개막 21일째를 맞은 22일에는 서울 국립현대미술관 소속 학예사와 관계 직원 20여명이 방문해 전시관의 연출 기법과 작품 등에 대해 세심히 살펴보기도.

미술과 관련된 기획과 연출을 현장에서 담당하고 있는 이들 국립현대미술관 관계자들은 "관람 편의를 위한 시원한 동선 구조로 공예작품이 일반인에 보다 가까이 접근할 수 있도록 꾸며진 부분은 아주 색다른 기법이다"며 감탄.

또 일본 기후현 도자박물관의 미쯔고 코 큐레이터는 "현대 예술이 인간을 잊어버리고 개념적 방향으로 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휴머니티를 포함한 공예가 앞으로의 미술계 발전에 아주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것이라는 점을 일깨운 소중한 전시였다"고 평가.

일본 도자 작가인 야나기하라 무쯔오씨도 "세계적인 공예작가와 일반 관람객의 만남의 장으로 펼쳐졌다"며 성공적인 행사라며 칭찬.

◈ 장애인 가족 작품감상

음성 꽃동네 심신장애인요양원과 청주 혜원학교 장애인 가족 등 100여명이 불편한 몸에도 불구하고 행사장 곳곳을 찾아다니며 작품 감상에 몰두해 눈길.

우수 공예품 감상을 통해 정신적 치유와 자체 작품전시회 개최에 따른 작품구상 정보를 얻기 위해 행사장을 방문한 꽃동네 장애인들은 본 전시와 생활공예전 등의 작품을 중심으로 감상 삼매경에 빠지기도.

한편, 부모와 함께 행사장을 찾은 청주 혜원학교 장애인 가족들도 공예체험 활동에 참여해 마냥 즐거워하는 모습.

◈ 개인관람객 48%차지

'창조적 진화-깊고 느리게'라는 주제로 열리고 있는 2007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지난 21일 관람객 4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학생단체 관람보다 개인 입장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

특히 초·중·고교 학생 중심의 단체관람이 주를 이뤘던 예년과 달리 전체 관람객의 절반 가까이가 대학생 이상의 개인 관람객인 것으로 잠정·확인돼 앞으로 안정적인 행사 개최기반 마련에 청신호로 작용하고 있다는 자체 평가.

폐막 1주일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22일 현재 총 관람객 수는 42만여명으로 하루 평균 2만여명 이상이 전시장을 관람.

가족단위 관람객이 주를 이룬 주말과 휴일을 통해 행사장을 다녀간 개인 입장객은 대략 20만여명으로 집계돼 전체 관람객의 48% 정도를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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