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어린이 시각에서 문화교류에 역점"
"한·일 어린이 시각에서 문화교류에 역점"
  • 김금란 기자
  • 승인 2007.10.23 23: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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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시민예술활동추진위 스즈이시 히로유키 이사장 방문
미래 주인공인 어린이들의 문화적 감성과 상상력, 창의력을 엿볼 수 있는 '전국 어린이 공예 공모전'이 관람객으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2007 청주비엔날레 제 2 행사장인 청주문화산업단지(청주 상당구 내덕동)에서 열리고 있는 전국어린이공예 공모전은 특히 일본 어린이 작품과 함께 전시돼 두 나라 간의 문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번 한·일 어린이 공예 교류전을 가능케 했던 일본 CCAA(시민예술활동추진위원회) 스즈이시 히로유키 이사장(사진)이 22일 행사장을 방문했다.

다음은 스즈이시 히로유키 이사장과의 일문일답.

-CCAA(시민예술활동추진위원회)의 성격은.

어린이 미술교육에 관심을 갖고 있는 일본 내 현직 교사와 출판 관련업체 대표, 언론인 등 6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어린이 대상의 문화교육과 국제적 교류를 통해 일본과 이웃나라를 바로 알아가는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는 비영리 사회단체다.

-이번 교류전을 추진하게 된 배경은.

한국에서 어린이 대상 공예공모전 소식을 접한 후 두 국가 간의 공예작품 교류 전시를 통해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시하는 올바른 인성교육 실현에 뜻을 같이 하고 싶었다. 또 공예 작품을 만드는 과정을 통해 감성교육을 심어주는 기회를 제공하려 했다.

-추진과정에서의 어려움은.

시간적 여유를 두고 상호간 충분한 대화가 이뤄진 것이 아니라 서로의 취지를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특히 짧은 기간에 행사를 준비하다보니 일본 어린이들의 참여가 부족해 아쉽다.

-한·일 어린이 공예 교류전을 둘러 본 소감은.

두 나라의 어린이 작품을 비교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어린이들의 순수창작 작품을 통한 교류로 인해 앞으로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대안을 찾지 않으면 안 된다는 책임감도 갖게 됐다.

-교류전을 계기로 앞으로의 계획은.

1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장기 지속적으로 발전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번 교류전을 계기로 두 나라 어린이의 시각에서 문화교육과 교류에 역점을 둬 청주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어느 도시나 학교와도 사업을 확대시켜 나갈 생각이다.

이번 한·일 어린이 공예교류전은 내년 4월에 일본 도쿄 신주쿠 리빙디자인센터에서 한국 문화 소개를 겸한 '한·일 어린이 우정만들기 展'으로 다시 한 번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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