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아니라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마음이 아니라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 김성일 보은 아곡 은성교회 담임목사
  • 승인 2023.12.28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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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일 보은 아곡 은성교회 담임목사

세상의 변하는 속도가 얼마나 빠른지 불과 30년 만에 상상할 수도 없는 놀랍고 신기한 세상이 되어버렸습니다. 상상 속의 컴퓨터 세상이 실제 손바닥 안의 스마트폰으로 안방에서 기상을 예측하고 은행 일을 보고 회사 업무를 보고 모든 것을 다 하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이런 편리한 스마트폰을 50억이 넘게 사용한다니 놀라운 일이고 우리나라는 95%나 되는 인구가 사용한다니 대단한 일입니다.

하지만 의아한 것이 있습니다. 분명 엄청나게 좋아진 세상인데 사람들은 예전보다 더 힘들다고 피곤하다고 사는 게 어렵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분명 예전에는 더 많이 걷고 잘 먹지 못했고 더 많이 일했고 더 많이 불편했었는데 이상한 것은 지금이 그때보다 엄청나게 행복하다고 말하는 사람이 별로 없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이러한 세상에 대해 우리에게 알려 주고 있습니다. 우리의 마음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 마음을 지키지 않으면 생명의 근원인 마음이 무너지면 아무 소용이 없다고 알려 주면서 마지막 세대가 오면 그때에는 자기만을 사랑하며 이기적인 마음으로 살아가게 된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우리 전 세대는 그 마음이 사랑하는 가족과 주변의 사람들에게 향해 있었더라면 지금의 세대는 그 마음이 모두 자신만을 향한 이기주의가 되어서 이해하는 것도 참는 것도 모두 자신의 마음 안에서만 가능합니다. 그래서 이기적인 자신의 마음 안에서 허락되면 진리가 아닌 것도 허용되지만 허락이 안되면 진리도 거부하는 것이 지금 우리의 모습입니다.

그래서 변한 것이 있는데 바로 가장 귀하게 여기는 가치입니다. 예전에는 가장 귀한 가치를 생명에 두었습니다. 그래서 피를 흘리더라도 치열한 전쟁에서도 살아남는 것이 가장 중요했는데 오늘날은 자신들의 마음이 더 중요한 가치가 되어버렸습니다. 정치적 신념이 도덕적 관념이 명예와 인기가 그리고 상하고 지친 위로받지 못한 자신의 마음이 더 중요한 가치가 된 세상이 되어버렸습니다. 세상의 그 어떠한 삶의 자리에서도 누구도 설명할 수 없는 그러한 엄청난 곳에서도 그럼에도 지켜야 할 것이 바로 생명이었는데 지금은 자신의 마음으로 바뀌어 버렸습니다.

우리는 마음으로 살기보다는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사람의 마음처럼 부패하고 알 수 없는 것이 있을까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마음은 결코 이기적인 간사한 마음이 아닙니다. 죄 때문에 가려진 우리 안에 사랑과 능력과 절제하는 마음이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안타까운 연예인의 자살 소식을 접하면서 아이들이 마음이 무너져도 결코 생명보다 더 귀한 것은 없다는 가치를 잃어버리지 않도록 마음이 아니라 믿음으로 세상을 살아야 함을 알려 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마음이 무너져도 우리는 믿음으로 생명을 지켜야 합니다. 믿음은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생겨난 마음입니다. 하나님을 만나시기를 축복합니다. 하나님을 가까이하시기를 축복합니다. 세상 속 관계에서 생겨난 마음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생겨난 믿음으로 오늘도 한 해의 마무리를 잘할 수 있는 복된 날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샬롬~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이라 누가 능히 이를 알리요마는”(렘17:9)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과 바꾸겠느냐”(마16:26)

“~~ 너는 피투성이라도 살아 있으라 다시 이르기를 너는 피투성이라도 살아 있으라 하고”(겔16:6)

“믿음과 착한 양심을 가지라 어떤 이들은 이 양심을 버렸고 그 믿음에 관하여는 파선하였느니라”(딤전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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