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국정원 부지 복합문화공간 조성
옛 국정원 부지 복합문화공간 조성
  • 이형모 기자
  • 승인 2023.12.21 19: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주시 타당성 조사·기본계획 수립 용역 업체 선정
6130㎡ 규모 2026년 준공 목표 … 랜드마크 기대
청주시 사직동에 위치한 옛 국정원 부지 모습.
청주시 사직동에 위치한 옛 국정원 부지 모습.

 

활용방안을 찾지 못해 20년이상 임시 체육시설로 사용돼 온 청주시내 옛 국가정보원 부지에 복합문화공간이 들어선다.

청주시는 2026년 10월까지 옛 국가정보원 충북지부 터에 이 지역 문화예술벨트의 중심이 될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이와 관련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수행할 업체 선정을 마쳤다.

시는 내년 6월까지 용역을 진행해 도입시설 종류와 규모를 확정하고, 사업추진 방향과 함께 경제·사회적 타당성을 분석할 예정이다.

사직동과 사창동에 걸쳐 있는 옛 국정원 부지는 6130㎡ 규모로, 청주시가 2000년 매입했다. 2016년 건물 6채가 철거된 뒤로는 임시 체육시설로 사용되고 있다.

시가 활용방안을 찾기 위해 2019년 벌인 연구용역에서는 문학관과 공연장, 문화토론장, 아트팩토리 등 근현대 문화예술인 전시관을 건립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이후 사직2동과 사창동 주민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다양한 의견을 듣고,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청주시립미술관, 청주아트홀, 청주예술의전당 등 인근 문화시설과 연계한 청주문화예술벨트의 중심이 되는 종합적이고 복합적인 문화공간으로 조성하기로 사업방향을 잡았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이들 시설을 포함해 도입시설을 최종결정한 뒤 지방재정투자심사,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무리한 뒤 2025년 4월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2026년 준공이 목표다.

시 관계자는 “옛 국정원 부지 복합문화공간 조성사업에 많은 사업비가 투입되는 만큼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모아 문화적 욕구를 충족하고, 인구 88만의 문화도시 청주를 대표할 수 있는 복합문화 공간을 조성해 청주의 랜드마크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이형모 선임기자

lhm043@cctimes.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