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지지층 반대 63%…국힘 지지층 찬성 68%
더불어민주당 내 비명계가 이재명 대표 사퇴와 함께 제안한 통합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에 동의한다는 의견이 더 많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민주당 지지자 내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과반을 넘었다.엠브레인리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통합비대위 출범에 '동의한다'는 47%, '동의하지 않는다'는 42%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자들은 '동의한다'는 30%, '동의하지 않는다'는 63%로 반대 여론이 높았다.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동의한다'는 69%, '동의하지 않는다'는 24%로 찬성 의견이 높게 나왔다.
이념 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에서 반대 의견이 57%로 높게 나타난 반면 보수층은 찬성 의견이 64%를 기록했다. 중도층은 찬반 응답이 각각 47%, 43%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3.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저작권자 © 충청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