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가격·개발호재 … 청주 분양시장 고공행진
착한가격·개발호재 … 청주 분양시장 고공행진
  • 이형모 기자
  • 승인 2023.12.20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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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하이빌 2단지 620세대 모집에 4.78대 1
원봉힐데스하임 96㎡ 417대 1 등 경쟁 치열
첨부용.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뉴시스
첨부용.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뉴시스

 

내년 부동산 전망이 불투명한 가운데 청주의 아파트 분양 인기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9일 끝난 청주 개신2지구 동일하이빌 파크레인 2단지 일반공급 청약의 경우 4.7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반공급 1순위 청약 결과, 620세대 모집에 청약 통장 2967개가 몰렸다.

유형별로는 △84㎡B(124세대) 6.60대 1 △84㎡C(109세대) 10.98대 1 △84㎡D(39세대) 7.33대 1이다.

다만 114㎡A(248세대)와 114㎡B(100세대)는 각각 1.89대 1과 1.04대 1에 그치며, 예비 당첨자 5배수를 뽑기 위한 2순위 청약에 돌입했다.

이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265만원, 발코니(3면) 확장비는 84㎡형 기준 2000만원이다.

이에 앞서 청주에서 분양된 대단위 아파트들도 대부분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평균 청약 경쟁률·73.7 대 1)을 비롯해 △복대자이 더 스카이 8.13대 1 △개신2지구 동일하이빌 파크레인 1단지 5.16대 1 △테크노폴리스 힐데스하임 48.27대 1 △해링턴 플레이스 테크노폴리스 57.59대 1 △월명공원 한라비발디 온더파크 3.8대 1 △더샵 오창프레스티지 12.97대 1 △가경 아이파크 6단지 98.61대 1 △원봉공원 힐데스하임 44.1대 1 을 기록했다. 분양 아파트마다 대부분 일반공급 1순위에서 청약이 마무리됐다.

최근 분양한 `원봉공원 힐데스하임'도 전체 27개 타입 중 일부 타입을 제외하고 모두 1순위에서 마감됐다.

전체 경쟁률은 824가구 모집에 3만6361명이 신청해 44.13대 1이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은 전용면적 96㎡T(테라스)형으로 4가구 모집에 1671명이 신청하며 417대 1을 기록했다.

이처럼 청주 아파트 분양의 경쟁률 고공행진에는 풍부한 개발 호재에다 광역 교통망 확충으로 수도권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고, 비규제지역인 점이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청주는 비규제지역이라 청약 자격조건에 대한 제약도 덜하다. 청주시와 충북도내 거주자에게 공급되며 청약통장 가입 기간 6개월 이상(지역별, 면적별 예치금 충족)이면 주택이 있어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지역부동산 업계에서는 청주지역의 아파트 분양 인기에 대해 △학세권 △풍부한 주거 편의시설 △주변 실거래가 대비 저렴한 분양가 △편리한 교통망 등의 요인이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형모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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