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간편식 운영 방식 어떻게?
아침 간편식 운영 방식 어떻게?
  • 김금란 기자
  • 승인 2023.12.19 1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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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청 내년 상반기부터 시범운영
학교 직접·위탁·편의점 시스템 등 제시
예산 부족·정치적 이슈 등 당면과제도

 

충북도교육청이 `수요자 중심 아침 간편식 운영 방식'을 확정해 내년 상반기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운영방식으로는 △학교 직접 운영 △위탁 운영 △편의점 시스템이용 3가지가 제시됐다.

도교육청의 의뢰를 받아 이 사업의 연구용역을 추진한 더본 외식산업개발원은 19일 충북교육연구정보원에서 열린 최종보고회에서 이같은 방안을 제안했다.

더본은 학교직접운영방식에 대해 이윤을 추구하지 않아 상대적 양질의 아침 간편식을 제공하고 학교 책임으로 운영돼 신뢰감이 상승하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하지만 기존 인력을 활용에 따른 교직원들의 업무 증가, 별도 인력 활용시 새벽 출근 및 단시간 근무 조건에 따른 구인난과 인건비 추가 발생에 따른 원가 상승이 단점으로 지적됐다.

위탁운영방식에 대해서는 교직원의 업무 경감 및 관리 운영이 편리하고 전문 관리운영 업체 운영으로 효율성이 향상된다고 분석했다.

반면 학교 주체의 참여,관리가 어렵고 이윤 추구에 따른 원가 상승이 우려된다고 전망했다.

편의점 시스템 이용방식은 교직원의 업무 경감과 관리 운영이 편리하고 다양한 제품군을 아침 간편식으로 활용이 가능한점이 장점으로 부각됐다.

하지만 학교 주체의 참여 또는 관리가 어려울 수 있다고 분석됐다.

취식 장소는 시식 편이성을 위해 학교 교실(배식은 학급 외 일정 장소)이나 별도 취식 장소를 두고 간편식은 매일 배송하거나 주 1~2회 배송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학생이 직접 간편식을 안전하게 조리하는 가열 기구로는 가스레인지, 오븐, 에어프라이어, 전자레인지, 인덕션 중 선택방식을 제시했다.

아침간편식의 당면과제로는 부족한 예산, 준비되지 않은 시행력, 정치적 이슈 등이 거론됐다.

청주, 북부, 남부권으로 나눠 학생, 학부모, 교직원 총 1000명을 대상으로 3차례 진행된 시식회(중복선택) 설문에서 만족한 메뉴로는 주먹밥류(52.64%·369명)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죽류(30.53%·214명), 파스타 등 면류(29.53%·207명) 순으로 나타났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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