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꼼한 쓰레기 분리 배출 실천하기
꼼꼼한 쓰레기 분리 배출 실천하기
  • 김현희 청주시 흥덕구청 세무과 주무관
  • 승인 2023.12.19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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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김현희 청주시 흥덕구청 세무과 주무관
김현희 청주시 흥덕구청 세무과 주무관

 

아이들을 양육하는 맞벌이 부부로서 퇴근을 하자마자 부엌에서 저녁 식사를 준비하느라 늘 저녁 시간대는 분주하다. 저녁 식사를 준비하면서 나오는 재활용 쓰레기 등은 모아서 주로 남편이 배출하는 담당을 맡고 있다.

남편이 야근하는 날이나 약속이 있어 귀가가 늦는 날은 가끔씩 쓰레기를 버리러 재활용처리장에 가기도 하는데, 한 번씩 깜짝깜짝 놀라는 때가 있다. 종이쓰레기 배출 장소에 테이프를 떼지 않은 상자들이 모양 그대로 쌓여 있어서 종이쓰레기 버릴 공간이 없을 때도 있고, 상표 라벨이 그대로 붙은 플라스틱 쓰레기들도 흔하게 볼 수 있다.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는 우리만의 것이 아니라 다음 세대에게서 빌려와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깨끗하게 환경을 보전하며 살아야 한다.

또 다음 세대도 깨끗한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고 깨끗한 환경을 물려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에 깨끗한 환경을 위해 쓰레기 분리 배출을 제대로 해야한다. 내용물을 비우고 깨끗이 씻어 배출하지 않으면 재활용이 어렵고 오히려 환경 오염이 될 수도 있다.

쓰레기 배출시 꼼꼼한 분리배출은 사회적 비용도 절감하고 우리 모두 깨끗한 환경에서 살 수 있게 할 것이다. 그럼 꼼꼼한 쓰레기 분리 배출은 어떻게 해야 할까?

첫째, 택배 상자는 테이프와 송장 스티커를 완전히 제거하고 상자를 펼쳐서 분리 배출해야 하며, 치킨 박스·피자 박스 등 음식 포장 용기는 내용물을 비우고 이물질이 묻지 않았으면 분리배출이 가능하다. 우유팩은 일반팩으로 멸균제품은 멸균팩으로 구분해 내용물을 비우고 펼쳐서 분리배출 해야 하는데 우유팩은 비닐코팅 재질로 폐지와 함께 배출하면 재활용이 어렵다고 한다.

둘째, 페트병과 플라스틱 용기에 든 내용물은 깨끗이 비우고, 부착상표와 뚜껑 등 다른 재질로 된 부분은 제거해야 한다.

단, 알약 포장재와 카세트테이프 등 여러 재질이 섞이고 분리가 어려운 제품은 종량제 봉투에 담아 배출해야 한다.

셋째, 과자·라면 봉지·1회용 비닐봉투에 음식물과 이물질이 묻었다면 물로 2~3번 헹궈 잔여물을 없애고 접지 않고 버려야 하고(접은 비닐은 재활용 공정에서 일반쓰레기로 분류) 이물질 제거가 어려운 경우에는 종량제 봉투에 담아 배출해야 한다. 택배 비닐 봉투는 재활용품 품질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송장과 접착 부분은 제거해서 비닐로 분리배출 하면 된다.

넷째, 캔 음료 및 통조림은 내용물을 비우고 이물질을 물로 헹군 뒤 캔류로 분리 배출(라벨이 있으면 제거 후 분리 배출)하며, 스프레이 등 가스용기는 통풍이 잘 되는 장소에서 노즐을 누르거나 구멍을 뚫어 내용물을 완전히 제거한 후 캔류로 배출하면 된다. 주기적으로 교체 해줘야하는 코팅된 후라이팬이나 냄비 등은 세척 후 고철류로 분리 배출하며 손잡이 등 분리 가능한 다른 소재는 구별하여 배출해야 한다.

위와 같은 쓰레기 분리 배출 방법으로 우리가 애써 분리 배출한 쓰레기들은 재활용되는 자원 순환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그래서 더 꼼꼼하게 분리 배출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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