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어려지는 학폭 … 제도개선 절실
갈수록 어려지는 학폭 … 제도개선 절실
  • 김금란 기자
  • 승인 2023.12.17 18: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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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청 1차 실태조사 결과 1.9% “경험”
초등 3.7% 가장 많아 … 언어·신체폭력 등 順

 

충북지역 초·중·고 학생 100명 중 2명이 최근 1년 사이 학교폭력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교육청이 2023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4.10~5.10·온라인방식) 결과 응답 학생 9만8731명 중 1844명(1.9%)이 학교폭력 피해 경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충북 학폭 피해 응답률은 올해 전국 평균(1.9%)과 동일한 수치다.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교가 3.7%로 가장 높았다. 이어 중학교 1.4%, 고등학교 0.5% 순이었다.

피해 유형별로는 언어폭력이 37.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신체폭력(16.1%), 집단따돌림(14.5%), 강요(8.2%), 사이버폭력(6.9%) 순이었다.

지난해 피해 유형과 비교하면 언어폭력(41.1%→37.6%)과 사이버폭력(10.1%→6.9%)은 감소한 반면 신체폭력(13.2%→16.1%)과 집단따돌림(14.2%→14.5%), 성폭력(4.2%→5.6%)은 증가했다.

이정훈 도교육청 인성시민과장은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학교급 및 학교폭력 유형에 맞는 적극적 대응과 제도개선에 나서 폭력 없는 안전한 학교문화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금란기자

silk8015@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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