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10가구 중 3.7가구 `나홀로 산다'
충북 10가구 중 3.7가구 `나홀로 산다'
  • 엄경철 기자
  • 승인 2023.12.1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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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22년 기준 전국 1인 가구 현황 발표
충북 37% `전국 4위'-대전 38.5% `전국 최고'
대전·세종 29세 이하 - 충북·충남 50세 이상 ↑
첨부용.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뉴시스
첨부용.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뉴시스

 

충북도내 10가구 중 3.7가구가 나홀로 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1인 가구가 가장 많은 곳은 대전(38.5%)으로 서울을 비롯한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비율이 높았다.

충북의 1인 가구수 비율(37%)은 대전과 서울(38.2%), 강원(37.2%)에 이어 전국에서 4번째로 높은 것이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22년 기준 전국 1인 가구 현황을 보면 충북도내 1인 가구수는 전체 가구수 70만5000세대의 37% 26만1000세대로 집계됐다.

대전시의 경우는 64만6000세대중 38.5%인 24만9000세대로 전국에서 가장 비율이 높았다.

충남은 93만1000세대 중 36.6%인 34만1000세대로 집계됐다.

세종시는 전체 15만4000세대 중 32.8%인 5만1000세대로 충청권 4개 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적었고 전국에서는 울산(30%)에 이어 두번째로 낮았다.

이를 연령대별로 보면 29세 이하 청년층 세대의 1인 가구 비율이 대전의 경우 29.6%, 세종시 29.2%로 높았다.

반면 충북과 충남은 70세 이상 고령층 1인 가구수가 각각 20.1%, 21.6%로 높아 `도시는 청년, 농촌은 노인' 1인 가구가 많아 대조를 보였다.

특히 50대 이상 1인 가구수에서도 대전은 41.4%, 세종 32%인 반면 충북과 충남은 각각 54%로 높았다.

우리나라 전체 1인 가구는 전체 2177만4000가구 중 34.5%인 750만2000가구로 역대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1인 가구 비중은 2019년 30.2%로 처음 30%를 넘어선 데 이어 매년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연령대별로 보면 1인 가구의 19.2%가 29세 이하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70세 이상(18.6%), 30~39세(17.3%) 등이 뒤를 이었다.

1인 가구의 연간 소득은 3010만원이었다. 전체 가구 평균(6762만원)의 44.5% 수준이다. 가구 평균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1인 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은 155만1000원으로 전체 가구 평균(264만원)의 58.8% 수준이었다.

1인 가구의 자산은 작년보다 0.8% 감소한 2억949만원이었다. 전체 가구 평균(5억2727만원)의 39.7% 수준이다.

부채는 1.9% 늘어난 3651만원으로 전체 가구 평균(9186만원)의 39.7% 정도였다.

/엄경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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