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지도부 무한 책임 강조
혁신위 빈손 해산·지지율 하락 등 직격
혁신위 빈손 해산·지지율 하락 등 직격
김태흠 충남지사가 12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김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국민의힘이 혁신하고 국민께 신뢰를 되찾는 길은 김기현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무한 책임을 지는 것부터 시작돼야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김 대표를 향해 “당 구성원 모두가 사즉생을 하라며 책임을 구성원들에게 돌리고, 대표직에서 뭉개고 있는가”라며 “사즉생은 당 구성원 전체에게 요구할 것이 아니라 대표가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기현 대표가 당 대표 선거 당시 약속했던 `당 지지율 55%, 대통령 지지율 60% 달성'은 반토막”이라며 “전권을 위임한다며 구성한 혁신위원회는 오히려 김 대표가 발목만 잡아 빈손으로 해산했다”고 지적했다.
일부 초선의원들에 대해서는 “김 대표의 홍위병 노릇을 하고 있다”면서 “그런 행동으로 공천받은들 총선에서 패배한다면 무슨 소용이 있는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당이 집권여당으로서 국민에게 신뢰받지 못한다면 그냥 앉아서 죽는 것보다는 그 혼란 속에서 새로운 길을 모색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내포 오세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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