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한국도 지진 안심 NO…행안부 '단층검토위원회' 신설
이제 한국도 지진 안심 NO…행안부 '단층검토위원회' 신설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3.12.10 15: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행정안전부, 올해 3월 단층검토위원회 신설
부처별 실시하던 단층조사 결과 통합 관리



국내에서 지진이 잇따르면서 정부가 지진 발생 원인이 되는 단층에 대한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관리에 나섰다.



10일 행정안전부는 올해 3월부터 단층조사를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단층검토위원회’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위원회에는 행안부, 과기부 등 중앙부처와 지질학회, 지진공학회 등 민간 전문가가 참여한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6년 9월 경주지진과 2017년 포항지진이 발생하면서 단층에 대한 조사·연구 필요성이 대두했다.



이로 인해 2017년부터 각 부처별로 단층조사를 실시해왔으나 이를 더욱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관리를 위해 단층검토위원회를 꾸렸다.



단층조사위원회는 단층정보에 대한 정확한 기술적 검증과 단층조사 연구개발 방향 등을 결정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지난 5월16일 실시한 제1차 단층검토위원회에서는 ▲각 부처별 단층조사 성과 및 추진현황 ▲단층조사 관련 부처 협업방안 ▲단층조사 결과를 감안한 범정부적 지진방재보완대책 수립 등을 논의했다.



경주지진이 발생한 지난 11월30일에도 제2차 단층검토위원회를 개최하고 ▲현재 부처별로 확인된 단층에 대한 검증방안 ▲범정부적 단층 정의 체계화 방안 ▲기반시설 내진설계 기준이 되는 한국형 잠재 지진규모 산정방안 등을 논의했다.



내년부터 추진하는 '제3차 지진방재종합계획(2024~2028년)'에는 ▲부처간 협업체계를 강화해 단층조사 통합적 관리와 공공시설물 내진보강 신속 추진 ▲민간건축물 내진보강 활성화 ▲현장에서 작동하는 지진대비 역량 강화 등을 포괄할 예정이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대부분의 지진은 이미 존재하고 있는 단층을 따라 발생한다"면서 "정부는 아직 발견되지 않는 새로운 단층을 찾는 노력과 부처 간 협업 강화를 통해 통합적 단층정보를 구축하여 다가올 지진에 철저히 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