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박세복 전 군수 등판 동남4군 선거 판세 `요동'
국힘 박세복 전 군수 등판 동남4군 선거 판세 `요동'
  • 하성진 기자
  • 승인 2023.12.07 19: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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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덕흠 의원 공천경쟁 … “탈락땐 무소속 완주”
민주당 이재한 지역위원장 포함 3파전 전망도
국민의힘 소속 박세복 전 영동군수가 7일 도청 기자회견장에서 22대 총선 보은·옥천·영동·괴산선거구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 소속 박세복 전 영동군수가 7일 도청 기자회견장에서 22대 총선 보은·옥천·영동·괴산선거구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뉴시스

 

박세복 전 영동군수가 내년 총선 동남4군(보은·옥천·영동·괴산) 선거구 출마를 선언했다.

국민의힘 박덕흠 국회의원(3선)과 더불어민주당 이재한 지역위원장이 양강 구도를 형성한 이 선거구에 박 전 군수가 등판하면서 판세 변화가 예상된다.

박 전 군수는 7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동남4군 지역소멸 위기, 군민 삶의 위기를 기회로 바꿔 대전환의 시대를 여는 데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장 출신이 국회에 많이 진출해야 한다는 지역민들의 요청이 있었다”고 전하면서 자신을 “지방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지방소멸에 잘 대응할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특히 박 전 군수는 “22대 국회는 윤석열 정부와 대한민국의 운명을 가를 중차대한 선거”라면서 당에 `혁신공천'을 촉구하기도 했다.

그는 “각종 의혹과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람들은 공천에서 원천 배제해 새롭게 거듭난 국민의힘을 보여줘야 한다”며 박 의원을 직접 겨냥하면서 “국정 운영과 당에 부담을 주는 공천은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무조건 반대만 일삼는 무능한 야당에 지역 국회의원 자리를 내줄 수 없다”며 “지방정치를 기본으로 국회를 변화시키는 일 잘하는 지역일꾼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의힘 공천에 관한 기자들의 질문에 그는 “(공천이 무산되면)무소속으로라도 끝까지 완주할 것”이라고 답했다. 국민의힘 공천 결과에 따라 동남4군 총선은 여야 정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 등 3파전으로 판이 커질 수 있을 전망이다.

/하성진기자

seongjin98@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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