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최순실 '협력 파트너'라는 박상우, 장관 자격 없어"
민주 "최순실 '협력 파트너'라는 박상우, 장관 자격 없어"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3.12.07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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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수 대변인 브리핑
"알아서 권력 눈치 봐"



더불어민주당이 "최순실을 '적절한 협력 파트너'로 강변한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자격이 없다"고 7일 밝혔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박 후보자가 LH 사장으로 재직할 당시 국회 국정감사에서 '미르재단이 적절한 협력 파트너라고 생각한다'고 답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한 대변인은 "박 후보자는 청와대 개입설과 미르재단 참여 지시설을 부인하면서도 아무 실적도 없는 미르재단이 '적절한 협력 파트너'라고 강변하다 국감에서 위증 혐의로 고발까지 될 뻔 했다"며 "박근헤 전 대통령의 이란 순방 직전 청와대 회의에 LH 해외사업처장이 참석한 사실이 확인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청와대의 개입이나 미르재단을 사업주체로 참여시키라는 지시도 없었다면 알아서 권력의 눈치를 봤다는 말이냐"고 되물었다.



그는 "지금 국토부에는 원희룡 장관이 방치했던 LH 개혁과 전세사기 문제 해결, 국민적 의혹이 커져가고 있는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 등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며 "권력의 눈치를 보여 스스로 굴종했던 박 후보자가 이런 현안을 해결해야 할 국토부 장관직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겠느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에게 대통령의 눈치만 보며 대통령의 처가 의혹 가리기에 전념할 제2의 원희룡 장관은 필요하지 않음을 분명히 밝혀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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