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이 만든 점자책 출판된다
학생이 만든 점자책 출판된다
  • 오세민 기자
  • 승인 2023.12.05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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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교육청 지원 170종 중 4종 19일 공개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2023 차곡차곡 학생 책 출판 지원 사업'을 통해 출판되는 170종의 책 중 점자책 4종이 막바지 작업을 거쳐 오는 15일 완성, 19일 학생 책출판 기념회에서 `손끝으로 만나는 세상'이라는 주제로 처음 공개된다고 밝혔다.

대상 도서는 △좋은나무숲 유치원 솔찬반 어린이들이 지은 그림책 `장수탕 선녀님이 또 어디로 갔을까?' △북창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출판한 동시집 `시인의 마을, 북창' △금성초등학교 학생들이 출판한 문집 `우리들의 마음' △옥계초등학교 학생들이 출판한 `3학년 시집' 등 4종이다.

이 중 `장수탕 선녀님이 또 어디로 갔을까?'는 점묵자혼용 촉각동시집으로 시각장애 어린이가 그림과 글을 동시에 읽을 수 있다.

이번 점자책 출판에 참여한 유주영 충남시각장애인복지관 점역교정사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책 출판이 보편화돼 있지 않은 현실 속에 이번 점자책 출판을 계기로 학생들이 점자책 세상을 알게 되길 바란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길민영 천안여고 특수교사는 “이웃학교 또래가 직접 지은 책을 시각장애 학생들이 점자책으로 읽을 수 있게 되는 사례는 아마 전국 최초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러한 좋은 사례가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내포 오세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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