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매우 좋아하는 축제가 있었다. 여러 학생이 참여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QR 코드로 공연 즉시 결과를 볼 수 있었다. 탈락한 학생도 있고 선택된 학생도 있었다. 댄스공연도 마찬가지로 우승을 위하여 노력하였다. 이쁘다. 우승한 학생이 받은 선물은 인형이었다. 여러 명이 출전하였는데 인형은 1개이다. 서로 인형을 가지려고 하지 않는다. 인형이 목적이 아닌 것 같다. 원하는 학생에게 가지라고 모두 밀어준다.
즐겁게 추억을 만들기 위하여 평소에는 조용하고 활발하지 않은 학생들이 모여서 준비를 하였다. 처음에는 서로 맞지 않고 댄스가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 서로 스마트폰으로 찍어서 다시 보고 계속하여 동작을 변경하였다. 서로서로 도와주었고 결과를 토론 통하여 변경하였다.
댄스를 구현하는 것을 보면 각자의 차이가 있다. 서로 차이를 인지하고 변화하려고 노력하였다. 잘 안 되는 학생들은 잘하는 학생들이 지원을 하여 변경하도록 하였다. 다정하게 서로의 협력이 아름다운 댄스를 만들어냈다. 다정함의 힘이다.
찰스 다윈의 적자생존은 틀렸다. 환경변화에 적응하는 생물만 존재하고 적응하지 못하거나, 적응이 떨어지는 생물들은 사라진다는 것이다.
과연 생물은 치열하게 경쟁과 적응을 통하여 존재하는 존재일까?
보노보의 원숭이 집단에서 집단을 유지하는 것이 서로의 경쟁과 위계의 구축이라고 생각할 수 없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집단 내의 어린 새끼가 부모가 없을 때 수컷이 어린 새끼를 죽이는 경우는 없다. 서로 다정하게 도와주어서 무리의 일원이 되게 한다. 다정함의 힘이다.
현대의 많은 현상이 무엇을 보여주고 있는가? 전자기기가 일반화되었고 서로의 소통을 하며 즐거워한다. 스마트폰을 학생들에게 주어졌을 때 매우 기뻐한다. 새로운 통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과연 이러한 소통이 서로의 어려울 때 도와주는 다정함이 나타날 수 있을까?
단순하게 축제할 때 댄스를 하는 학생들의 관찰한 면으로 모든 것을 이야기할 수 없다. 그러나 스스로 다정하게 서로 돕고 소통하며 변화하는 능력은 배워서가 아니라 인간이 가지고 있는 본태적인 능력이 아닐까? 이 능력을 이끌어내고 상호 공유할 수 있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