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1호 군사정찰위성 발사 연기
軍 1호 군사정찰위성 발사 연기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3.11.28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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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美 현지 기상 악화 탓 … 새달 2일 시도”

우리 군 당국이 오는 30일 미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계획했던 첫 정찰위성 발사 일정을 이틀 뒤로 연기했다.

국방부는 “11월 30일(현지시간) 예정돼 있던 `우리 군 군사정찰위성 1호' 발사가 현지 기상관계로 연기됐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 군은 12월2일 다시 한번 군사정찰위성 1호 발사를 시도할 예정이다. 다만 이 역시도 현지 기상상황에 따라 미뤄질 수 있다.

우리 군은 `425사업'의 일환으로 이달 30일 미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군정찰위성 1호를 발사할 예정이었다.

425사업은 오는 2025년까지 전자광학(EO)·적외선(IR) 장비 탑재 위성 1기와 고성능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 4기 등 고해상도 중대형 군사위성 5기를 발사하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이와 관련해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이달 3일 서울 용산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출입기자간담회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이라는 탑재체를 이용해 발사할 계획”이라며 “고체 추진체 로켓도 올해 안에 발사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밝히 바 있다. VIP(대통령)의 군정찰위성 발사 현장 참석 여부에 대해선 “가실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이번 발사가 성공할 경우 우리 군이 최초로 독자적 정찰위성을 확보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북한의 주요 위협을 군 독자적으로 감시할 수 있는 최초의 정찰 위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국방 우주력 발전의 기초를 마련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군 관계자는 “`한국형 3축 체계'의 기반이 되는 감시정찰 자산의 핵심전력”이라며 “종심지역·전략표적 감시능력 증강을 통한 킬체인 역량도 강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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