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의 대표 농산물 축제인 2023 청원생명축제가 역대최다 관람객 기록과 판매실적 등에서 흥행을 거두었지만 주차난과 불친절 등은 개선해야 할 과제로 지적됐다.

27일 청원생명축제 추진위원회의 평가보고회 결과, 지난달 6일부터 15일까지 열린 이번 행사에서 관람객 62만명, 판매금액 46억의 실적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관람객은 역대 최다를 기록했고, 판매 금액은 지난해 행사에 비해 17% 증가했다.

`청주에 재미를, 청원생명에 건강을 담다'를 주제로 진행된 올해 축제는 `재미'와 `건강' 측면에서 호평을 받았다.

낙화놀이 시연행사, 임산부의 날 이벤트, 황금소로리볍씨를 찾아라, 농산물 깜짝 경매 이벤트, 농산물 무게 맞히기, 호드기 피리 체험, 짚공예 체험, 떡 메치기, 가마솥쌀밥체험, 고구마수확체험 등이 인기를 끌었다.

먹거리 식당에서는 10일간 30만개의 다회용기를 써 1회용품 없는 친환경 축제를 만들었다. 축제 기간 모바일 검색량은 8만3900건으로 도내 타 축제(평균 1만5267건)를 훌쩍 상회했다.

그러나 관람객 주차공간 부족, 불친적 응대, 공간 활용도 미흡 등은 개선해야 할 점으로 지적됐다.

전체 방문객의 39.3%를 차지한 20~30대의 참여도를 높일 콘텐츠 개발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형모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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