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억3천만원 재산피해 발생
청주의 한 폐기물처리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35시간 만에 꺼졌다.
청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17분쯤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폐기물처리장 폐기물 저장동에서 난 화재 진화를 완료했다.
지난 19일 오후 11시 48분쯤 불이 난지 약 35시간 만이다.
소방당국은 인력 90명과 장비 41대를 동원해 화재 발생 약 5시간 만에 큰 불길을 잡았으나 폐기물에 불씨가 계속 옮겨붙어 완전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소방당국은 해당 건물에 쌓여있는 폐기물 1000톤을 굴착기 6대를 동원해 80%가량 바깥으로 빼내면서 물뿌리기를 반복한 끝에 이날 진화에 성공했다.
이번 화재로 저장동 7개 중 1개동(2917㎡)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9억30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당시 근무 중이던 직원 3명은 자력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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