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언론자유 지수 39위로 급락
韓 언론자유 지수 39위로 급락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10.18 23: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앙부처 기자실 폐쇄 등으로 정부와 언론사 간에 갈등을 빚고 있는 우리나라의 '언론자유 지수' 순위가 지난해 31위에서 39위로 크게 하락했다.

파리에 본부를 둔 국제 언론단체 '국경 없는 기자회(RSF)는 지난 16일 '2007년 세계언론 자유지수'를 발표하면서 한국을 12.13점으로 칠레와 함께 39위에 랭크시켰다.

아프리카의 에리트레아는 기자 4명이 당국에 의해 구금 도중 사망한 것과 관련해 전체 조사대상 169개국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했다.

지난 5년간 연속으로 꼴찌를 차지했던 북한은 에리트레아에 이어 168위에 올랐다. 그 뒤로 투르크메니스탄, 이란, 쿠바, 미얀마, 중국 순으로 언론지수가 나빴다.

반면 북유럽의 아이슬란드와 노르웨이는 가장 높은 언론자유를 누리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에스토니아, 슬로바키아, 벨기에, 핀란드, 스웨덴 등이 뒤를 이었다.

2002년 RSF의 언론자유 지수 발표 이래 해마다 뒷걸음질 치던 미국은 올해 처음 순위가 상승했다. 미국은 첫해 17위를 기록한 이래 계속 하락해 지난해에는 53위까지 떨어졌다가 올해에는 48위를 기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