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합동참모의장 후보자 자녀 학폭·주식 거래 등 질타
김명수 합동참모의장 후보자 자녀 학폭·주식 거래 등 질타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3.11.15 19: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야는 15일 김명수 합동참모의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근무 중 주식 거래 및 골프장 출입 정황, 자녀 학폭 의혹을 두고 한 목소리로 질타했다.

야당은 근무 시간에 주식을 거래하고, 북한의 미사일이 발사된 상황에서 골프를 친 정황, 자녀 학폭 의혹을 지적하면서 윤석열 정부의 인사 검증이 부실했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자는 최근 3년 간 근무 중 수십 차례에 걸쳐 주식을 거래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됐다. 또한 지난해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 M)을 발사했을 때도 군 골프장을 이용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

또한 김 후보자의 딸이 학교 2학년이었던 2012년 동급생 5명과 교내 화장실에서 동급생 1명을 폭행한 의혹으로 1호 처분(서면 사과)을 받은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일반 공무원이라도 근무시간 중에 주식거래를 하는 건 중징계라고 여당 원내대표님께서도 말씀하신 적이 있다”며 “중징계 대상을 어떻게 권력의 총책임자인 합창의장의 후보자로 올렸는지 심각한 검증 참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동민 민주당 의원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야 할 분들이 재산 지키기에 골몰하고 있는 모습이 적절치 못하다”고 말했다.

여당은 야당의 의혹 제기에 대한 방어에 나서면서도, 김 후보자가 공직자로서 부적절한 처신을 했다고 질타했다.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은 “평소에 군인들이 위수지역을 멀리 벗어날 수 없기 때문에 부대 근처에서 체력단련을 하라고 해서 골프장을 만들었다”며 “평일에 했다면 문제가 되지만 전투휴무나 휴일을 이용해서 운동을 한 거에 대해서는 조금 다르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뉴시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