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署 보이스피싱 수거책 검거
제천署 보이스피싱 수거책 검거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3.11.08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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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경찰서는 최근 잇따라 발생한 대면 편취형 전화금융사기 현금 수거책 A씨(28)와 B씨(48·여)를 사기(방조) 혐의로 각각 검거하고 피해금 전액을 회수했다.

A씨는 지난 10월 16일 12시 30분쯤 제천시 하소동 도로에서 피해자 C씨(53·여)에게 현금 1000만원을 받아 택시를 타고 도주하던 중 영동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추적 중인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은행원을 사칭한 A씨 일당은 저금리로 추가 대출을 해주겠다며 대환 대출을 미끼로 C씨 돈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B씨도 지난 10월 23일 14시 30분쯤 제천시 장락동 소재 공원 주차장에서 피해자 D씨(51)에게 현금 1450만원을 받아 택시를 타고 도주하던 중 인근 대전에서 검거됐다.

경찰은 신고 즉시 택시의 이동 경로를 확인, 고속도로순찰대, 관할 지구대 순찰차와 공조해 피의자를 검거했다.

경찰은 “보이스피싱 수거책들이 추적을 피하기 위해 주로 택시를 이용하는 점에 착안해 해당 택시 번호를 빠르게 특정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했고 그 결과 사건 발생 약 2~3시간 만에 도주 중인 피의자들을 모두 검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제천 이준희기자

virus0328@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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